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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연대기

결혼의 연대기

기에르 굴릭센 (지은이), 정윤희 (옮긴이)
  |  
쌤앤파커스
2020-11-11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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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연대기

책 정보

· 제목 : 결혼의 연대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9116534250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북유럽의 맨부커상, ‘노르딕 카운슬 문학상’이 주목한 이 시대의 문제작. 뜨거웠던 부부관계와 유일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감정이 왜 서서히 무너지게 되었는지 중년 부부인 두 주인공이 자신들의 ‘결혼의 연대기’를 되짚어보는 소설이다.

저자소개

기에르 굴릭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생 노르웨이 문학가이자 편집자. 1986년 소설 《어둠의 입Mørkets munn》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시인, 소설가, 극작가, 아동문학가, 에세이스트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그뿐만 아니라 주로 현대문학 작품들을 출간하는 옥토버 출판사(Forlaget Oktober)의 편집장으로, 브라게상(노르웨이 최고 문학상) 등을 수상한 유명 소설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Karl Ove Knausgaard)의 작품을 도맡은 베테랑 편집자이기도 하다. 여자는 수동적이고 남자는 능동적인 고지식하고 불평등한 과거의 남녀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며 이들의 관계와 사랑을 주제 삼아 여러 작품을 써왔으며, 도발적이면서도 우아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강력한 러브스토리를 만들어 현대문학의 새로운 기준을 써 내려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출판사인 아스케하우그(Aschehoug)에서 매년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문학상(Aschehoug Prize)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소설 《20일(Tjuendedagen)》, 《단순화(Forenkling)》, 《구부러진 무릎(Bøyde knæ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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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세종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 숭실사이버대학교, 중앙대학교, 동서울대학교, EBS에서 번역학, 영문학, 영상번역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OnStyle, MGM, 하나TV 등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과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활동했으며 소니, 디즈니, 20세기폭스, CJ엔터테인먼트 등 개봉관 영화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로의 기적』 『가디언의 전설』 『서약』 『비밀의 정원』 등 40여 편의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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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그녀에게 더는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었다. 물론 아내도 같은 생각이었고, 우리가 함께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단계는 오래전에 지나버렸다. 이미 우리 부부 사이에는 아이가 둘이나 있었고, 내가 첫 번째 결혼을 통해 얻은 딸아이까지 있었으니 그 정도면 자식은 충분했다. 무엇보다 아내는 자기 일을 더 하고 싶어 했다. 달리기와 자전거를 타는 일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 했고, 암벽등반도 배우고 싶어 했다. 온종일 돌봐줘야만 하는 신생아가 없는 부모, 그들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이점을 온전히 누리고 싶어 했다.


우리 부부는 다른 건 몰라도 결혼 생활만큼은 자부심이 대단한 편이었다. 남들은 모르는 기쁨을 우리만 경험한 듯 막 자랑하고 싶어 한달까. 마치 갓 태어난 아이를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 나서 유모차를 끌고 돌아다니는 부모들처럼 말이다.


한때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더는 연인도, 부부도 아닌 두 사람 사이에서 과격한 논쟁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아이 엄마와 나는 서로에게서 벗어나려고 죽어라 다툼을 벌였고,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토로하기에 바빴으며, 그 배신과 실망감에 관해 토론을 거듭했다. 그리고 정확한 이유가 뭔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 배신과 실망을 불러온 온갖 이유에 대해서 각자 변명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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