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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

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

(한 올 한 올 나만의 결대로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극세사주의 삶에 관하여)

김지수 (지은이)
비에이블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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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 (한 올 한 올 나만의 결대로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극세사주의 삶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34470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3-23

책 소개

모든 ‘낯익음’의 시작은 ‘낯섦’이었다. 작가는 서툴면 서투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좋은 삶의 방식을 들려준다. 한 올 한 올 나만의 결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경쾌한 인생도 있다고. 그렇게 우리는 꾸준한 템포로 연결될 것이다. 오직 자신만 아는 촘촘하고 따뜻한 거리로 이 낯선 도시를 기꺼이 허락하면서.

목차

프롤로그

1. 1/100 데니아로 살아가기

오해를 안고 살아요
커피 중독자의 미세한 행복
한 번에 하나씩
일상을 방해하는 자극들
공멸의 시간
축복일까 재앙일까
사적 영역의 부재
눈물은 출처를 모른다
새벽을 잘라먹는 일
과잉 반추
*영역이 확실한 아이

2. 가냘픈 한 올의 순간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우리 사이엔 테이블이 필요해
예측 불가 포비아
‘몸’이라는 언어
파티퀸의 조건
소화되지 않는 하루
내향주의자의 반란
슬픔을 허락하는 태도
그 여자의 속사정
그때는 몰랐던 것들
*낯설고 뜨거운 당신

3. 나대로, 결대로, 흐름대로

단순명료한 삶
1미터가 주는 기쁨
최선의 어른
어딜 가나 이방인
미루기의 낭만에 대하여
오늘도 루틴 중
순간의 썸네일
서로를 生하는 관계
사랑은 롤러코스터처럼
안녕, 낯선 사람
*간격이 소중한 사이

저자소개

김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극세사적 세계관의 소유자. 서른 좀 넘을까 말까. 인생의 절반을 외국에서 ‘낯섦’ 속에 보냈다. 콕 집어 말해, 파란 머리 내국인. 풍부한 내적 생활에 대한 갈망과 적당히 스미고픈 충동을 즐기는 편이다. 생경한 순간들 속에 발견하는 자신이 좋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교육학을 공부 중이다. 주로 영어를 가르치고 가끔 번역도 한다. <웹진무구>, <계간홀로>, <시인보호구역> 등에 글을 실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하지만 오늘만큼은 하지 않았다. 블라인드도 올리지 않고 화분도 확인하지 않은 채로. 몸무게 측정도 패스했다. 비타민도 안 먹었다. 이미 망쳐버린 시점에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매일 굴러가고 있는 바퀴에 작은 톱니 하나가 빠진 것만으로도 나는 작동을 멈췄다. 살짝 어긋나버린 어제의 실수로 불완전해진다는 것이 두려웠다. 그렇게 다시 용기를 끌어모아 세수를 하기까지, 나는 아주 오랫동안 이불 밑에 숨어 있었다.
― 공멸의 시간」


집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은 모든 것이다. 집은 나의 세상이자 나의 도피처, 출발지이자 종착지, 생활이고 꿈, 이상이며 현실. 그러니까 결국 아무것에도 침범당하지 않는 나 자신이었다. 서울에서 살던 원룸은 둘만 앉아도 집이 꽉 차서 화장실에 가려면 사람을 건너가야 했다. 사람은 부대낌이다. 부대끼면 멀미가 난다. 집에서는 사람 냄새가 나기 마련이고, 나는 그 냄새가 섞이지 않았으면 했다. 체취는 당혹스럽다. 너무 사적이고 너무 친밀하다.
― 사적 영역의 부재


나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약자를 완벽하게 배제하는 말이라서다. 모두가 날 때부터 건강한 것도 아니고, 건강할 수 있는 조건이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예민한 신체와 정신의 상관관계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만하다. 조금만 건드려도 탈이 나는 신체와 정신은 자아 안에서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는 게 틀림없다.
― ‘몸’이라는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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