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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리인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5347291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3-04-24

책 소개

잡지사 기사인 유찬은 아르바이트로 대리 운전을 하다 슈퍼카를 맡게 된다. 슈퍼카의 주인은 헬시코어의 대표이자 유찬의 초등학교 동창인 정이준. 유찬은 그의 집에 가서 술을 마신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이준은 죽어있다.

목차

1. 사건에 연루되다
2. 새로운 시작
3. 최고의 직장
4. 소문을 모으는 여자
5. 거듭된 만남
6. 납득할 수 없는 일
7. 박 실장의 실종
8. 궁금증
9. 파란 쇼핑백
10. 돌발
11. 기회일까
12. 드디어, 결국
13. 예상하지 못한 사고

저자소개

제인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 잡지에서 시작해 라이프스타일 잡지 에디터를 거쳐 광고·홍보 기획자로 일했다. 생일에 맥북을 선물 받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총 다섯 편의 웹소설 발표 후, 독자들의 요청으로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1, 2》, 《대리인 1, 2》를 출간했다.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와 《어나더: 또 다른 너》는 현재 영상화 제작 준비 중이다. 미스터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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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찬아, 너 지금 어디냐?]
성재 형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한창 신차 리뷰를 쓰고 있던 나는 습관적으로 키보드를 두들기며 대답한다.
“사무실인데요.”
[지금 시간 돼? 일이 하나 들어왔는데.]
성재 형은 전 직장 선배로, 지금은 대리운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그 회사는 슈퍼카의 대리운전도 가능해서 유명 기업 사장이나 연예인들이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형은 나와 같은 자동차 잡지 기자나 카레이서들을 잘 구슬려 종종 슈퍼카의 대리운전을 맡기곤 했다. 우리로서도 슈퍼카를 몰 기회가 흔치 않고 페이도 꽤 짭짤한 편이어서 이런 제안을 마다하지 않았다.
한 30분쯤 기다렸을까. 스테이크 하우스 문이 열리며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나타났다. 웃고 있는 입매가 왠지 눈에 익었다.
어디서 봤더라?
(…)
이제 생각났다. 너 김유찬이지? 맞지?”
반가움에 목소리를 높이며 그가 내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난 얼떨결에 그의 얼굴을 본다.
“나야, 정이준. 기억 안 나?”
실내가 어두워서 얼굴이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그의 입매가 눈에 들어왔다. 그가 낄낄대며 웃었다. 저 웃음소리, 그리고 웃을 때마다 입꼬리가 위로 말려 올라가면서 살짝 드러나는 입동 굴……. 그래, 기억난다. 하얗고 예쁘장했지만 묘하게 심술 맞던 꼬마의 이미지와 그의 얼굴이 겹쳤다. 그 꼬마가 지금 이 녀석이란 말인가.
“아……, 정이준!”
“이게 얼마 만이야? 벌써 20년이 다 됐겠네. 네가 전학 간 게 6학년 때던가?”
“아니, 5학년 때였어.”
아버지 사업이 망하기 전, 내가 사립학교에 다녔을 때 정이준은 같은 반 친구였다.
- 1. 사건에 연루되다


우리는 건배를 하고 위스키 잔을 비웠다. 그리고 어린 시절 얘기와 축구 얘기, 자동차 얘기를 하면서 위스키 한 병을 다 마셨고 이것도 부족해 보드카와 테킬라까지 마셨다. 너무 마신 나머지 머리가 핑핑 돌았다. 난 바 옆에 있는 소파에 누웠다. 그리고 바에 서 있는 정이준을 보았다. 술을 그렇게 마시고도 멀쩡한 그는 웃으면서 새 술을 따고 있었다.

목이 말라 눈을 떴다. 창문 가득 햇살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아침이었다. 숙취로 머리가 욱신거렸다. 소파에 엎드려 자던 나는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냉장고에서 생수병을 통째로 꺼내 입을 대고 마시니 그제야 살 것 같았다.
시계를 보니 벌써 9시다. 이런, 지각이다. 난 정신을 차려보려 했다. 그러나 주변이 계속 핑핑 돌 뿐 내 몸은 마음과 달리 흐느적거리며 제대로 움직이질 않았다. 더 늦기 전에 출근해야 할 텐데. 내 앞에는 정이준이 병을 손에 쥔 채로 바닥에 엎드려 있다.
난 비틀대며 녀석에게 다가가 흔들어 깨웠다.
“야, 나 가야겠어.”
하지만 미동이 없다. 이상했다. 그의 몸이 차갑고 딱딱하다.
“이준아, 이준아, 일어나 봐. 인마, 일어나!”
난 그가 살아 있기를 바라며 다시 몸을 흔들었다. 그는 눈을 뜨지 않는다. 이번에는 코에 손을 가져다 댔다. 숨이 느껴지지 않았다. 죽었다. 그가 죽은 것이다.
- 1. 사건에 연루되다


“벤츠 놔두고 왜 마세라티를 타고 오셨어요?”
“계기판에 엔진 경고등이 들어와서요.”
“이런……, 왜요?”
“아직 원인은 모릅니다.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왔어요.”
“거 참……, 이상하네. 갑자기 웬 엔진 이상이야? 그대로 탔으면 어쩔 뻔했어요? 큰일 날 뻔했네.”
조우식이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나를 본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 보더니 목소리를 낮췄다.
“유찬 씨도 혹시 모르니까 주의해요. 거기 회사,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니까.”
난 성재 형이 들려준 얘기가 생각났다. 7~8년 전에 눈길에서 일어났다는 위너 수행 기사의 교통사고. 결과는 운전 미숙으로 처리됐다지. 하지만 오늘 내가 차의 이상을 겪고 나니 그 얘기가 심상치 않았다. 그런 일이 내게도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기분이 찜찜하다.
“내가 유찬 씨였으면 호신술이라도 하나 배워둘 텐데. 복싱이나 유도, 뭐 그런 거. 수행 기사라는 우리 직업이 의외로 위험해요. 사장들, 적이 은근 많거든요. 차에 누가 장난을 칠지, 누구를 만나게 될지 모르니까.”
- 5. 거듭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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