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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초등 수학
· ISBN : 9791165348311
· 쪽수 : 144쪽
책 소개
목차
1. 가장 자연스러운 자연수
2. 아무것도 없는 0과 없는 것보다 작은 음수
3. 당근을 나눠 줄 때 꼭 알아야 할 분수
4. 아무리 써 내려가도 끝나지 않는 무리수
5. 숫자에 정보 담기
6. 숫자별 이야기
# 부록. 재미있는 문제
#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래, 지금 나는 각각의 상자에 사과가 몇 개씩 들어 있는지 물어본 게 아니잖아. 처음에 사과가 모두 몇 개였는지 알고 있고, 거기서 몇 개를 뺐는지도 알고 있으니까, 굳이 세어 보지 않아도 몇 개가 남아 있는지 알 수 있는 거야. 이런 걸 ‘계산’이라고 한단다.”
아가씨의 설명은 정말 충격적이었어. 그동안 나는 숫자를 ‘무언가를 헤아리는 수단’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건 숫자가 가지고 있는 능력 중 극히 일부였던 거야. 아가씨 말대로 ‘계산’이라는 것을 하면 사과가 수천 개, 아니, 수천만 개여도 남은 개수를 간단하게 알 수 있겠더라고.
“이제 알 것 같아요. 처음에 있던 개수에서 제가 꺼낸 수를 빼면 남은 개수가 되겠네요.”
“바로 그거야. 알고 보면 참 쉽지?”
그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건 숫자 여러 개를 더하거나 곱할 때, 순서를 마음대로 바꿔도 답이 똑같다는 거였어. 이런 걸 ‘교환법칙’이라고 하더라고. 예를 들어 15에다 17을 더하면 32고, 17에다 15를 더해도 32라는 얘기야. 사실 이건 내가 숫자를 모르던 시절에도 알고 있던 사실이지. 양들의 털을 깎을 때 첫날 15마리를 깎고 다음 날 17마리를 깎아 준 거랑, 첫날 17마리를 깎고 다음 날 15마리를 깎아 준 거랑 결과가 같은 건 당연하잖아. 하지만 교환법칙은 숫자가 여러 개일 때 진짜 위력을 발휘하더라고. 게다가 이것 덕분에 파미나 아가씨한테 엄청난 칭찬까지 들었어. 그 일을 떠올리면 지금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야. 우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