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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6683115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1-07-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 am10~pm1
아침잠에 대하여
훼방꾼 겨울이
출근복은 파자마입니다
일보다 메모가 중요한 사람
지금의 나를 그려보던 때가 있었다
망해버린 회사
오타는 무서워
어려운 균형 잡기
아이디어를 내는 법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상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
전시회에 대하여
**전지적 고양이 시점 _ 집사의 하루 일과
2장 : pm1~pm7
오늘은 뭘 먹지?
프리랜서 주노의 자취 요리
집돌이의 다이어트
평일 오후의 외출
주노의 외출복
알 수 없는 맛집 찾기의 세계
쓸쓸한 날, 붕어빵 생각
좋아하는 걸 소중히
서울 자취방 이야기
치킨은 외로움이다
첫 중고거래
공포 영화에 대하여
**전지적 고양이 시점 _ 집사는 이상해
3장 : pm7~am2
고양이 이름 짓기
변해버린 겨울이
빠른 것 중 가장 싫어하는 것
잠들고 싶지 않은 밤
겁쟁이 콤비
귀엽다는 말
겨울이의 발
싱글 침대와 겨울이
내 단점도 좋아해주는 고양이
겨울이의 꾹꾹이 마법
**전지적 고양이 시점 _ 집사가 좋을 때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더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멈출 수 있는 여유를 가지려고 한다. 고양이와 놀아준다거나 집안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든 뒤 그걸 들으며 밖으로 나가 달리기를 하거나 산책을 하곤 한다. ―〈어려운 균형잡기〉중에서
생각해보면 좋은 아이디어나 좋은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없는 게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내가 말한 건 그저 나의 방식일 뿐이고 그 방식을 써도 매일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도 별수 없다. ‘책상 앞에 앉아서 그냥 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것뿐이다. ―〈아이디어 내는 법〉중에서
오늘도 겨울이는 내가 자는 사이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언제 왔는지 모르게 늘 옆에 있다. 내 팔을 베개삼아 자고 있는 귀여운 녀석. 내가 움직이면 겨울이가 분명 잠에서 깨어날 것이다. 그러면 왠지 난 나쁜 사람이 될 것만 같아 한참을 겨울이가 자는 모습을 바라본다. 속으로 사랑을 고백하면서.
―〈고양이 이름 짓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