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9116683279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2-05-27
목차
intro _ 연둣빛 사과 한 알
Track 01 _ la pluie
Track 02 _ 밤의 끝을 알리는
Track 03 _ 시내
Track 04 _ 무명의 발견
Track 05 _ 콤플렉스가 만들어낸 멋진 것
Track 06 _ 수피
Track 07 _ 나의 외계
Track 08 _ 생존자에게서 온 편지
Track 09 _ 둥지 짓는 새
Track 10 _ 밤의 정원
Track 11 _ 우리는 언젠가 틀림없이 죽어요
Track 12 _ 누더기를 걸친 노래
Track 13 _ 소로
Track 14 _ 무지개의 끝
Track 15 _ 눈과 눈에 대한 고찰
special Track (소설) 바다 위의 두 사람
outro _ 쓰고 부르는 사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그들을 위해 노래도 하고 글도 쓰고 부족한 재주를 짜내며 무던히도 계속 무언가를 전하려 한다. 어두운 시간은 다 지나고 녹음 짙푸른 아침이 온다고. 이제 지저귀고 날아오르라고, 세상에 나가 너의 것들을 찾으라고. 그러나 정작 내가 노래하며 건네는 말들은 아직도 무수한 밤을 견뎌달라는 모진 부탁일 때가 많다.
나는 기성곡의 고음 부분을 다른 친구들처럼 아름답게 소리 낼 수 없다는 걸 알고 그때부터 스스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 나의 콤플렉스가 나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고 그리하여 간신히 알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괜찮은 중저음을 가졌는지를 말이다.
노래를 부르는 대신 더 많이 들으며 안으로 침잠했고, 열여덟 살쯤 어느 밤에 처음 노래를 썼다. 그게 나의 시작이었다. 터지는 고음 부분이 없어도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고 싶었고, 도입부와 모든 전개가 고음 부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기를 바랐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