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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이소연 (지은이)
&(앤드)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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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683841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4-08

책 소개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거의 모든 기쁨』,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를 펴낸 시인 이소연의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번 산문집은 평생 시인이 되길 꿈꿔 온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목차

Prologue_시인이 되어서 즐거운

1부_ 이런 것은 시로 써도 즐겁다
나를 위한 한 문장
시인의 겨울나기
지킬 수 없는 새해 계획
시의 고유성
불온하고 불순한 것
어디까지 긍정적일 수 있나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방법
이슬처럼 작은 것을 가져오세요
기다림 속에 시심
시인의 달력
물은 완벽하다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칭찬
가슴에 남은 문장, 앙글

2부_ 시를 쓰면 처음으로 보여 주고 싶은 사람들
시보다 시 같은 아이
나는 도봉구에 산다
사랑에 대하여
매기
곁에 두고 싶은 말
나만의 복수법
사람에게도 ‘떨켜’가 있다면
마음이 가닿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작약
꽃이 좋아지는 나이
선물하는 법
우리 집 규칙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그냥 좋음과 구체적 좋음
포란(抱卵)의 계절
사랑하는 마음
교복에 담긴 마음
11월의 바깥

3부_ 시가 이렇게 힘이 세다니
한 번 말고 여러 번
되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
희망은 있다
한 사람이 만들어 가는 희망
제부도
더 없이 아름다운 공허
하루에 몇 번이나 기적
구름 뒤편의 노을
매바위를 이루고 있는 것들
베끼기
경력증명서에 넣을 수 없는 나의 경력들
풍경이라는 방문객
‘없군’과 스탕달 증후군
쓰레기 낭독회
우리 시대 젊은 여성 시인이 잃지 않은 것
뒤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
말이 닿는 곳

Epilogue_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저자소개

이소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 『거의 모든 기쁨』, 산문집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좋은 시는 나를 부정하는 일에 복무하지 않는다. 나는 나를 떨어뜨리고 당선된 시인의 시 덕분에 나를 한없이 긍정할 수 있었고 믿어 줄 수 있었다.


나는 쉬려고 하면 꼭 일이 된다. 놀면서 일한다는 엄마의 말이 그냥 하는 말은 아닌 모양이다. 이 글도 놀면서 쓴다. 글이 또 샛길로 새려고 한다. 역시, 불온하다. 즐겁다.


각 신문사의 신춘문예 당선작들이 발표된다. 알다시피 등용문이란 말도 저 푸른 용에서 나왔다. 용의 기운을 받고서 활활 날아오르는 작품이 많았으면 좋겠다. 좋은 기운은 번진다. 번지고 번져 복을 준다고 믿는다. 당선 여부를 떠나 모든 응모자가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기쁨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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