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언어의 감옥

언어의 감옥

(구조주의와 러시아 형식주의 비판)

프레드릭 제임슨 (지은이), 김영희, 윤지관 (옮긴이)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2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8,900원 -10% 0원
630원
18,27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언어의 감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어의 감옥 (구조주의와 러시아 형식주의 비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언어철학/분석철학
· ISBN : 979116684345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4-08-28

책 소개

문학이론가이자 마르크스주의 비평가 프레드릭 제임슨의 사상적 토대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저작. 자신이 앞으로 추구하게 될 비평이론의 기초를 확립한 책으로, 향후 제임슨의 문화비평과 문학연구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제임슨은 이 책에서 소쉬르의 언어 모델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러시아 형식주의 및 구조주의를 개관하며, 마르크스주의 비평 자세에 입각해 두 이론을 비판해 나간다.

목차

차 례

서 문

1부 언어 모델
2부 형식주의의 전개
3부 구조주의의 전개

번역 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프레드릭 제임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일대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캘리포니아대, 예일대 등을 거쳐 듀크대 교수로 재직했다. 문학·음악·영화·건축 등 문화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통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에서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이론을 철학적으로 고찰해 왔다. ‘인식의 지도 작성’을 통해 전지구화한 자본주의 시대의 총체상을 구하는 그 작업의 독창성은 그를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비평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게 했다. 『사르트르』 『맑스주의와 형식』 『침략의 우화들』 『정치적 무의식』 『후기 마르크스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또는 후기자본주의의 문화논리』 『단일한 모더니티』 『문화적 맑스주의와 제임슨』 등 많은 저서가 있다. 사회적 형식과 문학형식에 대한 평생의 연구를 기려 2008년 인문사회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홀베르그상(Holberg Prize)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미국 현대어문학협회(Modern Language Association)의 공로상을, 2014년에는 트루먼 커포티상을 받았다. 2024년 9월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펼치기
윤지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영문과 졸. 동 대학원에서 매슈 아놀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덕성여대 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근대사회의 교양과 비평』 『놋쇠하늘 아래서』 『세계문학을 향하여』 등이, 옮긴 책으로 『현대문학이론의 조류』 『오만과 편견』(공역) 『이성과 감성』 『노생거 사원』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등이 있다.
펼치기
김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영문과 졸. 동 대학원에서 F. R. 리비스와 레이먼드 윌리엄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비평의 객관성과 실천적 지평』 『다시 소설이론을 읽는다』(공저) 『세계문학론』(공저) 등이, 옮긴 책으로 『맑스주의와 형식』(공역)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 『맨스필드 파크』 『미국의 아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전체와 부분의 관계는 과거의 논리 모델 중 하나인 유기체 모델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 모델은 언어의 특이성으로 인해 제기된 새로운 종류의 문제들을 푸는 데는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새로운 대립 형식의 기능은 언어 자체 속에 얽혀 있는 다양한 이질적인 체계를 하나하나 풀어내는 데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개별적 발화행위인 파롤은 소쉬르의 과학과는 무관한데, 언제나 필연적으로 불완전한 행위여서만이 아니라 또한 개개의 차이, 즉 개개의 개성과 스타일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랑그와 파롤의 관계를 계층과 구성원, 혹은 전체와 부분, 물리적 법칙과 물리적 사건 등등의 관계로 보는 것은, 그야말로 소쉬르가 바꾸려 했던 신문법학파의 실증주의 모델을 다시 끌어들이는 꼴이 될 것이다.


이렇게 낯설게하기라는 기본 개념에서 문학이론 전체가 생겨나니, 첫째로 순전한 문학적 체계 자체를 갈라내는 작업을 통해, 둘째로 그 공시적 체계 속에 성립하는 다양한 관계들의 모델에 의해서, 마지막으로 방금 보았듯 한 공시적 상태에서 다른 공시적 상태로 나아가는 변화의 유형을 분석하는 가운데 다시 통시성으로 복귀함을 통해서다. 이제 이 결과들을 특히 시간과 역사의 문제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보자.


이제까지 내가 보여 주고자 한 것은 주어진 일습의 기능들의 경험적 발견으로는 형식으로서의, 완결된 서사로서의 민담의 적절한 설명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방금 살펴본 대로 소쉬르에서는 연사적 차원, 즉 문장 속 기능들의 수평적 시퀀스가 연합적 혹은 공시적 차원으로 재흡수되는 경향을 지니며, 이 차원에서 하나의 문장은 주어진 구문 구성 내지 구문 단위의 여타 가능한 무수한 발현 중 다만 하나로 간주되는 것처럼, 여기서도 서술된 사건들의 통시적 시퀀스, 즉 서사의 구문이 어떻게든 공시적 구조 속으로 전치되지 않는다면 스토리나 민담의 진정한 법칙은 있을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프로프에 관해 우리가 제시한 어느 정도 헤겔적인 분석이 목표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 즉 개별 사건들을 이를테면 타자성이나 일과 같은 모종의 기본 개념의 다양한 발현들로 환원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그 개념들조차 그것의 부분적 표현에 불과한 모종의 중심 관념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처음에는 일련의 시간 속 사건들처럼 보이던 것이 결국은 자기발화 과정에 있는 하나의 단일한 초시간적 개념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