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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방치된 믿음

[큰글자책] 방치된 믿음

(무속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해 왔는가?)

이성원, 손영하, 이서현 (지은이)
바다출판사
3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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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방치된 믿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방치된 믿음 (무속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해 왔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66893698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5-08-18

책 소개

세 명의 탐사기획부 기자가 무속 신앙과 무속인의 그 기이한 모순을 끈질기게 추적하며 한국 사회에서 무속인이 어떻게 생존해 왔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를 위해 무속인 범죄 10년 치 판결문을 전수 분석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어떤 방치된 믿음에 관하여 6

1부 미끼를 물다

1장 피고인, 무죄일지 유죄일지 신령님께 물어보세요 17
2장 이상한 말 하면 안 믿으면 되잖아 31
3장 거대한 현혹 시장의 규모 68

2부 현실의 무속, 무속의 현실

4장 성공하는 무당, 기도발을 세워라 101
5장 누가 어디에 점집을 내어 주는가 117
6장 온라인을 타고 넘나드는 신령님 134
7장 수출되는 K샤머니즘, 증대되는 무속의 윤리 147
8장 진짜와 가짜가 어디 있나 156

3부 무속 길들이기

9장 무속을 잘못 키운 건 우리 모두 167
10장 믿음을 관리하기 185

저자소개

이성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 서울신문에 입사했다. 사회부, 경제부, 탐사기획부, 미디어전략실 등에서 일했고 ‘간병 살인 154인의 고백’ 기획 기사로 2019년 한국기자상을 받았다. 2022년 한국일보로 이직한 뒤 사회부 탐사팀, 엑설런스랩을 거쳐 지금은 경제부에서 일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 기자가 됐지만 그런 일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그래도 좋은 기사를 고민하는 기자들을 알게 됐다. 그들과 함께 일하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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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 한국일보에 입사했다. 사회부, 국제부, 경제부, 정치부를 거쳐 2024년부터 엑설런스랩에 몸담고 있다. 무속 관련 경험도, 지식도 전무했지만 ‘방치된 믿음’을 취재하며 전국 ‘용하다는(?) 산’에서 무속인들을 만났다. 발로 뛰며 기록한 기사의 힘을 믿는다. 쉽게 쓰이지 않지만 쉽게 읽히는 기사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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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한국일보에 입사했다. 사회부 사건팀을 거쳐 현재는 엑설런스랩에 소속돼 있다. 선배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많은 사람이 알아보는 기자보단, 한 사람의 기억 속에 평생 남는 기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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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속 신앙은 기성 종교와 달리 뚜렷한 교리가 없다. 탈권위, 탈중심 속성은 요즘 사람들에게 무속의 매력을 높였지만 무속인의 비윤리적 행동까지 정당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먼저 무속인에게 범죄 피해를 당한 이들의 삶을 추적했다. 무속인이 존중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가스라이팅 범죄 탓이다. 일부 무속인은 신비로움과 거짓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심리적으로 약한 이들을 파고들어 먹잇감으로 삼았다. 우리는 한주은 씨 부부가 무속인 명 도령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사기 등 피해를 입은 뒤 그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추적하고, 신내림을 받은 뒤 사기임을 눈치채고 무당을 고소했지만 여전히 불안에 떠는 피해자를 인터뷰했다.
/ 들어가는 글


하지만 소연은 자신도, 둘째 딸도 무당으로 살지 않기를 바랐다. “방법이 없을까요?” 이미운은 굿을 통해 신가물을 사업 쪽으로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렵게 1000만 원을 마련해 누름굿을 진행했다. 하지만 굿이 끝난 뒤, 이미운은 어두운 표정으로 소연에게 다가와 고개를 저었다. 소용이 없었다는 뜻이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결국 소연은 오랜 고민 끝에 딸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렸다.
“어떤 엄마가 딸을 무당으로 살도록 내버려두겠어요.”
/ 1장 피고인, 무죄일지 유죄일지 신령님께 물어보세요


무속 범죄에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법원이 굿 같은 무속 행위에 대해 결과로 판단하기보다는, 마음의 위안과 평화를 주는 행위로 봤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원하는 바가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실제 굿이 치러지거나 무속인이 신도를 위해 기도를 드렸다는 증거가 있다면 죄가 없다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재판부가 인정하는 통상적 종교 행위의 범위가 모호하기에 유무죄 판단이 엇갈리기도 했다. 법원은 굿을 비롯한 무속 행위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무교 단체인 사단법인 대한경신연합회에 자문을 구할 때가 있다. 그러나 무속 신앙은 율법과 교리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기에 적법이나 위법이냐를 가르는 기준이 명확할 수 없다.
/ 3장 거대한 현혹 시장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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