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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14121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5-07-2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시작하며: 우리에게 모험이 필요했던 이유
하늬_모험심을 지켜줘
지영_이불 밖에는 심장 떨리도록 멋진 풍경이 있으니까
명해_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1장 모험가 여자들을 찾아서
하늬_혼자 누리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지영_캠프파이어, 여자들 그리고 질문의 밤
지영_내가 그리던 모험의 모양, 잊고 있던 나의 조각
명해_우리만의 ‘월든’으로, 웰컴!
하늬_Follow Your Fear
하늬_모험가 옆에 모험가
명해_당신의 행복을 축하해 주지 못할까 봐
2장 이토록 다정하고 호혜로운 관계
지영_새로운 우정의 발명
지영_멤버십 서비스를 한다고?
지영_모험의 시작! 모험 체크인
지영_우당탕탕, 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싶어서
하늬_그게 내가 될 수 있다는 감각
명해_우리에겐 다양한 관계 맺음이 필요하다
명해_한 번으로 끝내긴 아쉬워서
3장 모험의 판을 키우는 건 신나는 일이니까
명해_여자들만 100명인 축제를 연다고?
명해_그래서 얼마나 벌었냐면요
하늬_모험의 상상을 넓혀주는 사람
지영_운동을 사랑하던 소녀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지영_사서 고생하는 사람들과 더 넓게 고유해지기
명해_커뮤니티 서비스 말고 커뮤니티요
하늬_자연과 모험에도 소유권이 있다면
4장 여기 문밖에 우리의 진짜 삶이
하늬_엄마가 되어도 모험할 수 있을까?
하늬_모험할 줄 아는 아이가 모험하는 어른이 된다
지영_엄마가 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상
명해_강해진다는 감각
지영_우리의 여름 명절, 리트릿 캠프
명해_와일드마을 이웃 구함
명해_책상 앞 모범생, 움직임 축제를 열기까지
하늬_불확실한 날들이 주는 자유
지영_우리는 왜 여자들을 데리고 자연으로 나갔을까
리뷰
책속에서
해가 지면서 핑크빛으로 물드는 바다와 저 멀리 하나둘씩 켜지는 오징어배의 불빛, 태어나서 처음 온몸으로 느껴보는 바닷물의 감촉, 목만 내놓고 나눴던 대화를 잊지 못한다.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우리를 머뭇거리게 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바심이 이끄는 대로, 두려움이 이끄는 대로 했을 때 얻은 유익들을, 그리고 오늘 모험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경험한 이 모든 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임을 이야기했다.
이때 셋이 보고 느꼈던 그 장면, 그 모험이 우리 안에 단단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WBC의 슬로건은 ‘Follow Your Fear(두려움을 따라가라)’가 됐다. 결국 모험은 내가 해보지 않아서 두려운 그 무엇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 <1-5 Follow Your Fea> 중에서
사실 사회가 원하는 길, 정해진 길을 가지 않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계속 물으며 가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치기도 하고, 잘못 가고 있지는 않은지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편한 길을 놔두고 왜 흙길을 택하는지 나 자신도 모를 때가 많다. 그냥 다 내려놓고 잘 닦인 길을 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이미 너무 많이 걸어와 흙길로 돌아가기가 막막하기도 하다. 한 줄로 깔끔하게 표현할 수 없는 이력서가 그렇고, 짧게 끝낼 수 없는 자기소개가 그렇다. 그 고민을 알기에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했다.
- <1-6 모험가 옆에 모험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