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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59256547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나의 리얼 월드 러닝 여정
1부 리얼 월드 러너: 진짜 세상에서는 어떻게 배우며 성장할까
1장 리얼 월드 러너의 시대
고립된 학교의 밀폐된 방에서 배운 지식 / 진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실천 역량 / 리얼 월드 러너가 맞이하는 일의 변화 / 네트워크 지식 사회를 사는 평생학습자
[시크릿 소스 1] MZ 세대가 스스로 배우는 온라인 학습 장소
2장 리얼 월드 러너의 특징
스스로 ‘배우기’를 선택한 사람들 / 자기다움으로 내 일을 만든다는 것 /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 해결하기
[시크릿 소스 2] 리얼 월드 러너 자가 진단 및 동료 찾기
2부 리얼 월드 러닝: 진짜 세상을 통해 배우는 방법
3장 탐색 역량: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찾기
자기 동기에서 시작하는 프로젝트 / 스스로 배움의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 관심사 ‘디깅’하기 / 세상을 향한 관심의 확장
[시크릿 소스 3] 내 생의 첫 프로젝트 기획서
4장 연결 역량: 자원을 연결하고 협업하기
사람을 통해 세상과 만나기 / ‘제3의 어른’이라는 사회적 자본 / 자원 연결 능력은 길러지는 것이다 / 물어보는 것의 힘 / 제3의 어른과 협업하기
[시크릿 소스 4] 청소년이 제3의 어른과 협업하는 네 가지 유형
5장 실행 역량: 사용자가 있는 산출물 만들기
청중에도 위계가 있다 / 온라인으로 넓어진 ‘세상’이라는 무대 / 나를 따르는 대중 만들기 / 피드백을 통해 완성되는 배움
[시크릿 소스 5] 배움을 공개하기 위해 던져야 할 성찰 질문과 디지털 도구
3부 리얼 월드 스쿨: 진짜 세상과 연결된 학교들의 공통점
6장 개별 학생의 관심사에 주목하라
생기부 꿈과 진짜 꿈이 달라야 할까 / 학생의 삶이 존중 받는 학교를 새로 만든다면 / 관심사 기반 프로젝트 학교 / 개별 맞춤형 교육
[시크릿 소스6] 관심사에 기반한 프로젝트 설계 예시
7장 학교 안과 밖을 뒤집기
지역사회와 연결된 배움의 마법 / 학교가 있는 장소를 새롭게 상상하기 / 배우는 곳과 일하는 곳의 경계 허물기 / 진로 교육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시크릿 소스 7] 제3의 어른과 수업을 연계하는 방법
8장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학교
학교 혁신을 위한 뜻밖의 비법, ‘관계’ / 네트워크 브로커 교사가 되기 위하여 / 서로가 서로의 자원이 되어줄 수 있다면
[시크릿 소스 8] 우리 학교 주변 자원 검색법
에필로그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르치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학교에서 공부한 것과 진짜 세상이 요구하는 내용에 시차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시차는 대개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첫째, 학교라는 세상과 진짜 세상이 원하는 지식이 다르다는 점, 둘째, 배운 것들이 내 안에서 내 것으로 체화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즉,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학교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것, 다룬다 하더라도 개인의 실천 역량으로 치환될 수 없는 방법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 이 두 가지 문제를 우리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_<고립된 학교의 밀폐된 방에서 배운 지식> 중에서
이전에는 개인의 사적인 공간에 갇혀 있던 정보가 모두가 볼 수 있는 환경으로 옮겨왔다. 꼭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개인이 온라인상에서 수집한 정보를 정리하는 SNS계정을 한두 개씩은 가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자신의 기획에 단초가 될 만한 중요한 경험들을 공유하는 그 마음이다. 네트워크에 시대에 사는 리얼 월드 러너로서 ‘나도 누군가가 올린 정보의 덕을 봤으니 나도 정보를 올린다’는 넉넉한 공유의 마음이 생긴 것은 아닐까? 혹은, 사람의 관점은 다양하기 때문에 똑같은 장면을 봐도 해석하는 건 다양할 것이라는 다양성에 대한 확신, 혹은 자신의 관점에 대한 자신감일 수도 있겠다. (……)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가 배우는 방식은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 Z세대는 인류 최초로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랐다. 세상에 존재하는 지식과 정보를 매일 손가락으로 엮으며 살고 있다. 이들은 모르는 게 생기면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흥미로운 채널은 구독해서 끊임없이 정보를 소비한다. 코딩을 배우고 싶으면 언제든 배울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우면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과 연결하면 그만이다. 배울 수 있는 자료들이 세상에 널려 있는 것이다. 핵심은 배우는 순서에 있다. 누군가 정해놓은 순서대로 배운 후에 적용하는 게 아니라 관심이 있는 순서대로 정보를 찾으며 엮어낸다._<네트워크 지식 사회를 사는 평생학습자> 중에서
무엇을 왜 배워야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자기만의 질문이 있는 사람들은 변화하는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변화를 읽지만 변화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 리얼 월드 러너를 자칫 잘못하면 세상의 변화를 좇아가는 사람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리얼 월드 러너는 오히려 인사이드 아웃의 태도를 가진 사람에 가깝다.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데 소홀하지 않고,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변화의 파도에 휩쓸려 앞으로 유망할 것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자신의 논리를 가지고 세상의 맥락을 연결하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일하는 감각, 배우는 감각이 쌓이게 된다. 야마구치가 말하듯, “‘좋아하는 마음’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지 않으면 감각의 연마는 시작되지 않는다.”_<자기다움으로 내 일을 만든다는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