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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자아

(친숙한 이방인)

김석 (지은이)
  |  
은행나무
2021-09-13
  |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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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책 정보

· 제목 : 자아 (친숙한 이방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370631
· 쪽수 : 184쪽

책 소개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안다는 것은 소크라테스의 그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로부터 시작하여 근대를 열어젖힌 ‘코기토(cogito, 나는 생각한다)’에 걸쳐, 철학 유구한 역사상 가장 근원적인 주제다. 나 자신이자 나의 내면인 자아에 대한 분석을 담은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나에 대한 질문 6

1장 자아의 문제

자기 도식과 자아 14
상상계와 자아의 허상 21
자아와 타자 28
자아에 대한 앎 34

2장 낯선 자아

두려운 낯설음 39
민낯의 자아 49
낯선 자아의 기원 56

3장 속이는 자아

속이는 주범 65
속이는 자아의 위험: 라쇼몽 효과와 그 폐해 74
자아의 방어 작용 85

4장 병든 자아

갈등하는 마음과 병 90
나르시시즘의 폐해 100
심술궂은 자아 107

5장 변하는 자아

바꿀 수 있는 자아 114
자아를 변하게 만드는 것 121
긍정적 변화와 부정적 변화 126
바른 가치관의 중요성 130

6장 자아와 관계

참된 앎의 필요성 137
돌봄의 대상 145
자아실현과 자존감 149
내 욕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155
나가며 진정한 나를 찾아서 162

인명 설명 168
참고문헌 181

저자소개

김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파리 제8대학교 철학과에서 자크 라캉의 욕망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철학아카데미,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건국대학교 융합인재학부 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신분석 개념과 철학을 접목해 한국 사회의 집단 심리와 사회·문화 현상을 분석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인문학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신장애, 일탈과 범죄 등 사회 병리적 주제를 분석하면서 사회 통합을 위한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중 강연과 활발한 집필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사회로 환원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것에도 열심이다. 지은 책으로 ≪자아, 친숙한 이방인≫ ≪에크리: 라캉으로 이끄는 마법의 문자들≫ ≪무의식에로의 초대: 프로이트 & 라캉≫ ≪프로이트, 꿈의 해석≫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문자라는 증서: 라캉을 읽는 한 가지 방법≫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먼저 나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그간 내가 안다고 생각한 ‘자아ego’의 본성과 기원, 그리고 자아에 대한 여러 논쟁을 알아야 한다. (……) 정신분석은 무의식적 욕망을 토대로 인간을 이해하면서 자아의 참된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며, 자아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한다는 역동적 관점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나 자크 라캉은 자아가 지닌 부정적인 속성이나 소외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자아에 관한 긍정 심리학이나 치유와 행복을 강조하는 심리학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자아실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자아의 부정적 측면이나 위험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것을 경계하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면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아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갖고 있다. 그러므로 자아의 양면을 잘 알아야 하지만 쉽지는 않다. 가장 친숙하면서도 낯선 존재가 자아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이방인 자아를 만나기 위해 떠나보자.
_ 〈나에 대한 질문〉 중에서


이처럼 자아는 여러 속성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 구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은 자동차를 잘 운전하고 관리하기가 어렵다. 요행으로 몇 번은 자동차를 움직일지 모르지만 결국 자동차 구조를 모르면 망가뜨리거나 제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 자동차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 자동차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자아에 대해 알아야 한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그간 잘 살피지 못했던 자아의 속성들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자아에 대해 잘 알아도 우리는 속을 수 있다. 하지만 자기가 속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 속는 사람과 속는 줄도 모르고 속는 사람은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_ 〈자아의 문제〉 중에서


프로이트가 어느 날 기차 여행을 하고 있었다. 기차가 덜컹거리면서 화장실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 그 순간 잠옷 차림에 여행용 모자를 쓴 어떤 노인이 자기 방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프로이트는 그 노인에게 방을 잘못 찾았다고 알려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로 그 순간 자기 방으로 들어온 그 노인이 거울에 비친 프로이트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순간적이나마 자기가 자기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마치 타인처럼 대한 것이다. 프로이트는 타자처럼 보인 자신의 모습이 혐오스럽고 두렵기조차 했다고 고백한다. (……) 자기가 자기를 타자처럼 느끼는 이 일화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프로이트는 ‘두려운 낯설음uncanny’이라는 용어를 구상했다. (……) 프로이트는 두려운 낯설음이라는 현상을 친숙하고 편한 것heimlich이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질 때의 경험이라고 독일어 어원 분석을 통해 설명한다.
_ 〈낯선 자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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