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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7465644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4-11-14
책 소개
목차
발행사 한국사회정신분석연구소: 가면과 거울 시리즈를 발간하면서 _ 7
1 불안은 병이 아니다 _김 석(건국대학교)_ 13
들어가는 말: 온통 불안장애 _ 13
과도한 병리적 진단 문제 _ 17
불안은 개인과 사회의 긴장 효과 - 신자유주의 사회 _21
사회가 강요하는 이상적 욕망 _ 27
과잉 긍정과 자기계발 신화가 낳는 불안 _31
욕망에 대한 경종이자 존재 실현의 가능성 _ 35
획일화된 욕망이 만드는 불안 _ 41
불안과 더불어 살기 위한 개인의 실천 _ 47
불안과 살기 위한 사회적 대안? _ 51
마치는 말: 불안은 내 삶의 일부 _ 57
2 신자유주의 시대의 한국 대중문화와 불안에 감염된 몸들 _ 63
_김소연(강원대학교)
불안을 ‘안정액’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_ 63
<오징어 게임>: 신자유주의 시대 무산자들의 욕망의 궁지 _ 69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좌절과 자동불안의 폭발 _ 76
(사회적) 불안과 (재난영화의) 공포 사이 _ 85
불안의 기착지로서의 몸 1: 좀비라는 왜상 _ 92
불안의 기착지로서의 몸 2: 초능력자의 초월성 _ 99
염려와 걱정의 시대, 불안하지 않은 몸을 위하여 _ 112
3 불안의 임상적 분석 _이준호(현대정신분석연구소) _ 117
불안한 내담자 A _ 117
불안의 뿌리로서 외상 _ 121
프로이트와 불안의 치료 _ 125
불안을 다루기 위해 두 명이 필요한 비온 _ 128
담아내는 자와 소극적 능력 _ 132
불안의 다른 층위 _ 137
잠재적 불안을 드러내기 _ 140
불안의 전염 _ 143
MBTI를 사랑하는 한국 _ 146
나르시시즘과 담는 것의 부재 _ 154
스마트폰 잠시 내려놓기 _ 158
비대면에서 다시 대면으로 _ 160
서로 담고-담기기 _ 163
책속에서
정상과 비정상, 그리고 정신장애(mental disorder)와 정신질환(mental illness)을 전제로 증상의 심각성의 유무를 나눌 수밖에 없는 의학적 관점은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불안을 제거하여 일정 기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전제하는데 사실 정상 상태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지 의학적 시선을 정당화하기는 힘들다.
불안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먼저 의학적 관점에서 치료의 대상으로 불안을 바라보는 것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으며, 불안이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지니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무조건 불안을 치료의 대상으로만 보거나, 개인의 의지로 극복할 문제로 보는게 아니라 그 본질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관계를 잘 맺으면서 불안을 삶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