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라일라

라일라

메릴린 로빈슨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  
은행나무
2023-12-15
  |  
1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7,100원 -10% 0원 950원 16,1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5,200원 -10% 760원 12,920원 >

책 이미지

라일라

책 정보

· 제목 : 라일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7373847
· 쪽수 : 508쪽

책 소개

버림받은 채 방치되었던 어린 여자아이 라일라가 오로지 생존만을 목표로 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후 존 에임스 목사를 만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실존과 삶의 의미, 사랑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목차

라일라 • 9

해설 소통과 애정을 통한 정상으로의 회귀_이승복 • 477

저자소개

메릴린 로빈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아이다호주 샌드포인트에서 태어나 브라운여자대학의 전신인 펨브로크대학과 워싱턴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80년에 발표한 데뷔작 《하우스키핑》은 펜/헤밍웨이문학상을 수상하고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후 하퍼스매거진과 뉴욕타임스북리뷰에 에세이와 서평을 발표하며 논픽션 집필에 매진했다가 20여 년 만인 2004년 두 번째 소설 《길리아드》를 발표하여 2004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2005 퓰리처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홈》(2008)으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오렌지문학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 네 번째 작품 《라일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 《잭》을 발표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필체로 인간의 본질과 종교를 탐구하며, 미국의 가장 훌륭한 작가이자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데뷔 이래 40여 년 동안 단 다섯 편의 소설을 발표했으나 매 작품 비평적 호평과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미국 문학의 새로운 고전을 써 내려가는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펼치기
박산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어로 쓴 소설을 한국어로 옮기고, 에세이와 칼럼을 쓰고,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한다. 최근에는 스릴러, 청소년 등 장르를 넘나들며 소설을 집필해 많은 독자를 만나고 있다. 첫 장편소설 『너를 찾아서』는 일본에 판권이 팔려 출간 예정이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의 쓸모』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단어의 배신』 『우리 지금, 썸머(공저)』 『너를 찾아서』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대전 Z』 『차일드 44』 『토니와 수잔』 『사브리나』 『하트스토퍼』 시리즈를 비롯해 100권이 넘는 소설과 그래픽노블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런 식의 생각이 그녀의 외로움에 변화를 일으켜서, 전보다 조금 더 참을 만해졌다. 그리고 라일라는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일 수 있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이걸 외로움이라고 부르지 말자고 자신에게 여러 번 말했다.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건 그저 그녀의 몸이 느끼는 감각일 뿐이라고, 마치 허기나 피로와 같은 거라고 자신을 달랬다. 허기나 피로와 달리 항상 그 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존재했지만. 가끔은 잠시 다른 생각에 빠질 수 있었다. 그러다가도 외로움은 항상 돌아왔고, 항상 전보다 더 지독하게 느껴졌다.


알겠어. 라일라는 실존에 관해선 조금 안다. 그것이 그녀가 아는 거의 유일한 것이었는데, 그것을 가리키는 말은 노인에게서 배웠다. 마치 미합중국 같은 말이었다. 어쨌든 뭐라고 불러야 하긴 하니까. 밤과 아침, 자는 것과 일어나는 것. 굶주림과 외로움과 피로. 그러고도 여전히 그걸 더 원한다. 실존.


라일라는 노인이 늙고 아름다운 고개를 숙여서 자신의 늙고 아름다운 가슴에 댄 채 거실에 서 있는 모습을 봤다. 그녀는 생각했다. 기도하는 게 좋을 거야. 그러다 그녀는 생각했다. 기도하는 모습은 꼭 슬퍼하는 모습 같아. 수치스러워하는 모습 같아. 후회하는 모습 같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