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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67425973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3-11-20
책 소개
목차
마중글
1부 편지 속에 담긴 조선 사람들의 이야기
1장 볕뉘처럼 오신 당신
1. 삶의 경계를 넘어버린 남편에게
2. 사랑 앞에 사나이의 체면 따위야
3. 학문과 인생의 동반자
4. 죽음으로 이끌 수 있는 질투와 절망
2장 가도 울고 못 가도 울고
1. 먼 곳으로 혼인을 시키지 마십시오
2. 여자로 태어남이 원통합니다
3. 일상에 찌든 며느리를 근친(覲親) 보내고자 합니다
4. 아침저녁으로 네가 대문으로 들어오는 것 같구나
3장 선조들의 일상과 회한(悔恨)
1. 음식의 기본은 장맛
2. 노여워도 참으오
3. 남녀상열지사
4. 삶의 회한(悔恨)
2부 편지 속 왕실 이야기
1장 궁궐 뜰에 햇살이 내려앉고
1. 왕실 혼례의 빛과 그림자
2. 왕실의 양육 엿보기
3. 어우렁더우렁 살다 보면
4.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2장 처마 밑에 달빛이 머물다
1. 왕관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2. 왕실 여성들은 어떻게 치료받았을까?
3. 죽음을 대하는 왕실 사람들의 방식
4. 함께 모여 지내던 일이 꿈속의 일 같구나
배웅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종이나 남이나 시샘한다고 할까 하여 남에게도 아픈 사색(辭色)을 안 하고 있다. 너희(들이) 보고 서럽게 여길 뿐이지마는 마음 둘 데 아주 없어 편지를 쓴다. 일백 권에 쓴다 한들 다 쓰겠느냐? 생원에게는 말하지 말며 사위들과 남들에게 다 이르지 말고 너희들만 보아라. (…)”
조선은 남존여비, 칠거지악, 여필종부 등의 유교 사회였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았다. 제도화된 예속과 도리, 법칙 등에 따라 살아간 사람이 있는 반면에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한 사람도 있었다. 선조들의 다양하고 수많은 삶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이 시간이 조금은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조금은 세상을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작은 소망으로 글문을 열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