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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인물
· ISBN : 9791167527042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5-11-17
책 소개
목차
축사
격려사
서문
1부 용기:
함께 나누며 이끄는 리더십
기계, 전기, 우주항공공학, 재료공학
이지영 기술을 넘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다
이유진 시간과 함께 성장하는 나
신호전 나눔과 공감, 기술사에서 조직 리더로 성장한 여정
김경미 아직도 조금씩 느리게 성장하고 있어요
김민희 항공우주에서 원자력까지, 경계를 넘어 달리다
김주아 역경과 고난은 지금의 단단한 나를 만들었다
2부 열정:
끊임없이 쌓아 올린 시간들
건축학, 건축공학
황지애 밑도 끝도 없이, 그러나 치열하게
김혜진 나의 커리어를 스토리텔링하자!
제은순 남산 위의 소나무처럼
김세희 지도를 바꾸는 위대한 일
황연숙 건축을 한다는 것, 재능보다는 진심 어린 마음
3부 연대:
도전하며 열어 가는 나의 길
환경공학, 생명공학, 식품공학
김경미 나의 꿈은 깨끗한 공기와 푸른 하늘이다
조경숙 추격하는 제자에 앞서 도망가는 스승
권민희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로서의 여정
탁유경 상상에서 현실로, 나의 도전과 성장의 기록
김기은 늘, 새로운 시작과 도전!
박진희 연구실 밖으로 나온 과학자, 사업의 미래를 요리하다
4부 확장:
경계를 넘어 연결되는 세상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인간공학, 산업공학
박수희 끌림이 커리어가 되도록(From Curiosity To Career)
황정희 우연처럼 시작된 일들이 내 인생이 되다
임호정 연구자의 길, 멈추지 않는 탐색
김경이 천체물리학자에서 인공지능 학자로
이가은 보이지 않는 것을 설계하는 여정
저자소개
책속에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휴직을 거쳐 복직한 이후, 회사의 인수합병으로 나는 HP에 합류하게 되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나는 여러 번의 부서 이동을 경험했다. 스캐너 기구 개발을 하다가, 이후 토너랩으로 이동하며 소재 개발이라는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었다. 화학공학 전공자들이 주를 이루는 팀에서 처음 다루는 기술을 배우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다정한 매니저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쌓아 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낯설고 벅찼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 시간은 나에게 배움의 폭을 넓혀 준 소중한 기회였다. 무엇보다 나는 한 분야에만 깊이 몰두하는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내 성향을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상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길이 열렸다.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영역을 조율하며 이끌어 가는 역할에 흥미를 느끼던 나는 프로그램 매니저라는 직무를 맡게 되었다. 비즈니스 케이스부터 제품 출시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이해관계자들과 끊임없이 협업하는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나의 커리어 키워드는 ‘환경’, ‘화학’, ‘대기’, ‘보건’이며 환경부 내 행정, 기술 분야의 커리어 패스(Path)를 통해 일생의 꿈인 ‘깨끗한 공기와 푸른 하늘’을 위해 커리어 브랜드를 만들어 왔다.
분명한 목표는 장애물을 뛰어넘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돌아보면,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할 때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시작이 가장 어렵지만 일단 첫발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부딪히다 보면 반드시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물론, 번거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국민을 위한 공공정책을 추진하는 공무원으로서 이는 당연한 소명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왔다.
일하면서 느낀 점은, 진로와 직업 선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일과 사람을 존중하는 대하는 태도라는 것이다. 국가와 국민이 있고 정책의 수요자가 있어서 공직자와 공직자로서 해야 할 일이 존재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으로 직무를 수행해 왔다. 이제 원고를 마무리하며 다시 다짐한다. ‘나의 꿈은 깨끗한 공기와 푸른 하늘이다!’
천체물리학자에서 인공지능 학자로의 전환은 단순히 전공을 바꾼 것을 넘어, 나 자신을 재정의하는 과정이었다. 학문 간 융합적 적용이 가능하여 많은 산업체, 연구자들과의 교류 기회가 많아지면 나의 연구 영역도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나를 낯선 분야에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혁신적인 사람이 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스스로 한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이공계 여성과학자로서 겪는 어려움은 내가 극복해야 할 허들이었지만, 동시에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도 나는 매일 새로운 허들을 넘고 있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나는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해야 한다. 늘 새로운 이론과 기술이 나오는 것에 두렵고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항상 나 자신을 다독이면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가 극복해야 할 것들이다. 새로운 변화에 누가 더 잘 적응하는지가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