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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지워진 아이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7527080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25-11-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7527080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25-11-25
책 소개
학교 폭력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해 사라져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우리가 외면했던 어둠을 집요하게 응시하는 한 편의 사회파 미스터리물로, 사라진 학생 강민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목차
프롤로그
1 실종
2 취재
3 증거
4 진실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날 밤, 강민서는 실종되었다. 그제야 그녀는 깨달았다. 그 순간이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었던 유일한 단서였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하지만 이제, 그 장면을 입증해줄 영상은 사라졌고, 그녀가 그때 들었던 소리는 오롯이 기억 속에만 남아 있었다.
아이들은 돌아가며 하나의 노트를 넘기고 있었다. 한 권의 공용 노트인 우정 노트는, 아이들이 서로에게 익명으로 전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이었다. 한지원은 처음엔 그것이 관계 회복의 작은 시작이 되길 바랐다. 하지만 그날, 공기를 감싸던 침묵은 예사롭지 않았다. 강민서도 우정 노트를 넘기고 있었다. 몇 줄을 읽던 손끝이 멈췄다. 문장 하나하나는 교묘하게 감정을 포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명확했다
.
“넌 우리랑 어울릴 수 없어.
그건 네가 그렇게 만든 거야.“
우정노트는 단 한 명이 쓴 것이 아니었다. 이건 무언의 합의였고, 누군가가 시작하면 나머지는 동조만 하면 되는 구조였다.
지금 당장 정면으로 부딪쳐선 안 된다. 그녀는 아직 입을 다물고 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 뒤에,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말만으로는 그 벽을 깨뜨릴 수 없다. 그녀의 입을 열게 하려면 확실한 증거, 도망칠 수 없는 단서가 필요했다. 부인할 수 없고, 외면할 수 없는 ‘무게’를 쥐여 줘야만 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녀는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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