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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환경 이야기
· ISBN : 9791167552907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4-09-20
목차
가을
1. 가을이야, ‘숲의 요정’ 버섯을 만나러 가자 _9월 중순
버섯은 엎드려야 보여
아주 작은 버섯들도 많아
버섯이 숲 바닥에서만 자라는 것은 아니야
먹을 수 있는 버섯과 먹을 수 없는 버섯
숲에 버섯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 가을이 깊었어, 울긋불긋 단풍 든 숲으로 가자 _10월 중순
‘가을’ 하면 무엇이 떠올라?
가만, 가을의 소리를 들어 봐
붉은 단풍나무와 노란 은행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야
3. 가을 한복판, 식물의 놀라운 생존 전략을 볼래? _10월 하순
식물은 씨앗을 어떻게 퍼뜨릴까?
바람에 씨앗을 날려 보는 건 어때?
동물아, 우리 같이 가면 안 될까?
구르고 튕겨서 멀리멀리 가 보자
코코넛 열매는 물을 따라 바다도 건너지
꼬투리의 비밀을 알려 줄게
4. 늦가을, 뭇 생명이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야 _11월 초순
식물은 미리미리 겨울을 준비해
뿌리를 지키는 겨울 잎인 로제트를 찾아보자
곤충의 겨울 집으로 초대할게
물속 물고기들은 왜 얼지 않을까?
텃새와 철새의 겨울나기는 달라
포유류, 겨울에 맞서거나 겨울잠을 자거나
겨울
1. 겨울이야, 도래지로 철새를 만나러 가자 _12월 중순
철새를 만나러 철원에 왔어
4만 마리의 쇠기러기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봐
고고한 춤이라면 두루미가 최고야
반갑다, 수리야!
어둠이 내리면 새들은 보금자리로 돌아가
2. 한겨울, 동물들이 남긴 흔적을 따라가 보자 _1월 중순
겨울잠에서 깬 너구리를 만날지도 몰라
어떤 동물인지 궁금하다면 발자국을 살펴봐
자세를 낮추면 흔적이 보이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야
책속에서
단풍이 든다는 것은 잎이 나무와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해. 줄기와 가지는 잎을 키웠고, 잎은 줄기와 가지를 키웠어. 하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야. 잎이 울긋불긋 물드는 것은 어쩌면 헤어지는 슬픔의 다른 표현인지도 몰라. 하지만 영영 이별은 아닐 거야.
따라서 한반도의 곤충들은 원래 살던 곳에서 겨울 추위에 맞서는 것을 운명처럼 여기며 살아가지. 땅속, 돌 틈, 낙엽, 나무속같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곳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봄을 기다려.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그 자리를 지키며 추위를 이겨 내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