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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850881
· 쪽수 : 20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기술의 힘을 빌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4
01 기획 。11
02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 21
03 나연이 가족과의 만남 。 25
04 가족 촬영 。 29
05 시나리오 。43
06 가상 현실을 만드는 여름 。75
07 D-day 。91
08 음악 。103
09 시즌2 로망스 。107
10 윤리의 문제 。151
11 VR 저널리즘_용균이를 만났다 。159
12 시즌3 엄마의 꽃밭 。193
epilogue VR 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 。198
리뷰
책속에서
<너를 만났다>에 대해 많은 분이 비평과 분석을 해주셨다. 아무도 넘지 않은 선을 넘어가 보았던, 결코 쉽지 않았던 과정을 생각해본다. 이제는 많은 시간이 지나 메타버스라는 단어도, 세상을 떠난 가수가 무대에 나오는 것도 흔해졌다. 메타버스 세계가 바로 코앞에 다가온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메타버스, NFT… 그 모든 새로운 기술을 아무리 열심히 들여다보아도 그게 어떤 느낌일지, 어떻게 다가올지 알 수가 없다. 생각해보면 VR이라는 것도 그랬다. 마치 모든 부분에 융합될 것처럼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다시 어떤 콘텐츠로 나와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과정을 거쳤다.
처음 <너를 만났다>를 기획할 때는 막연했다. 모든 것이 불확실했다. 방송을 위해 여기저기 연락하며, 한편으로는 VR이라는 기술이 무엇인]지 깊이 알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 보면 또 ‘삶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에 빠졌다. 일하기가 싫어져 멍하니 있기도 했다. 해가 질 때, 흡연 구역에서 상암동 광장을 내려다보았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공상에 빠졌다. 갑자기 시간이 멈추고, 너랑 나만 그 시간 속에서 움직이는 그런 상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