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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짐승처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902023
· 쪽수 : 16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902023
· 쪽수 : 160쪽
책 소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일곱 번째 소설선, 임솔아의 『짐승처럼』이 출간되었다.
목차
짐승처럼 / 9
작품해설 / 140
작가의 말 / 158
저자소개
리뷰
물고구*
★★★★★(10)
([마이리뷰][마이리뷰] 짐승처럼)
자세히
밍유*
★★★★★(10)
([100자평]겨우 140페이지 그것도 판형도 작은 책인데, 그 안에...)
자세히
mim*
★★★★☆(8)
([마이리뷰]짐승처럼)
자세히
boo********
★★★★★(10)
([마이리뷰][마이리뷰] 짐승처럼)
자세히
min***
★★★★★(10)
([마이리뷰][마이리뷰] 짐승처럼)
자세히
웃는인*
★★★★★(10)
([100자평]살고 있는 동네가 등장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반려와 돌...)
자세히
구름모*
★★★★★(10)
([마이리뷰]짐승처럼 / 임솔아 소설 현대문..)
자세히
책속에서
집에 돌아와 채빈은 별나에게 통조림을 주었다. 별나가 처음으로 먹어보는 통조림이었다. 별나는 순식간에 통조림을 먹어 치웠다. 빵빵해진 별나의 배를 채빈은 어루만졌다.
“졌네.”
나는 채빈에게 말했다. 채빈은 옆으로 누워 별나의 손과 발을 만지작거렸다. 채빈이 고개를 끄덕였다.
“졌다.”
별나를 사랑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채빈은 그 순간 포기했다.
“원래 알고 있었어?”
내가 채빈에게 물었다.
“뭘?”
“이런 마음을.”
“그럼.”
“왜 나한텐 안 알려줬어?”
별나의 눈곱을 떼어주며 내가 물었다. 채빈이 웃었다. 채빈과 나는 비로소 자매가 되어갔다. 삐약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면서 채빈이 엄마와 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던 그때처럼. 하루하루가 완벽했다. 더 바랄 것이 없었다. 내가 오랫동안 원해왔던 삶이 시작된 것 같았다.
“유나를 찾았어?”
채빈이 물었다.
“모르겠어. 나는 유나를 알아볼 수가 없었어.”
별나는 풀 냄새를 맡았다. 매일 오가는 똑같은 길이었지만 바람이나 온도에 따라 풀 냄새는 변할 것이었다.
“엄마가 옥상에서 떨어지던 날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나는 채빈에게 물었다. 채빈은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언니.”
채빈이 나를 불렀다.
“응.”
“그날 다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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