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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뒷면에게

다시, 뒷면에게

임솔아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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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뒷면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뒷면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204409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깊고 단단한 문장을 건네는 작가, 임솔아의 첫번째 산문집이 문지에크리 열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첫 산문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기다림에 부응하듯, 『다시, 뒷면에게』에는 저자가 아주 오랫동안 응시하고 차분히 매만진 글들로 가득하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내 눈동자에서 모니터에 이르기까지의 공간
내가 쉬지 못하는 것
내 눈동자에서 모니터에 이르기까지의 공간
희고 둥근 부분의 부분

2부 비단처럼 부드러운 그 무엇인가가
스물셋
너무 맛있는 빵
“ㄴr 솔oLoF”
잠시 중지된
또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비단처럼 부드러운 그 무엇인가가
첩의 손녀

3부 위하는 일
나누지 못했을 이야기
나눠본 적 없는 대화는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선배의 생일을 축하하러 갔다
언니와 나는 동네 친구였다
열아홉 살 때 나는 다이미(大味)라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녀는 40킬로그램
위하는 일

4부 창작메모
다른 냄새
물음표는 떼어버려도 그만
매일 밤 운동장
나자로여 나오너라
닿을 수 없음에 다가가기
할머니가 읊은 아주 긴 시
창작 메모 1
창작 메모 2
창작 메모 3
겨누는 글쓰기
눈동자

에필로그: 다시, 뒷면에게

저자소개

임솔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소설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겟패킹』,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중편소설 『짐승처럼』, 장편소설 『최선의 삶』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산문집 『다시, 뒷면에게』 등을 썼다. 제35회 신동엽문학상, 제10회 문지문학상, 제13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강아지가 내 품속에 들어오면서 내쉬는 한숨 소리를 좋아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르골 안에는 색소폰을 든 피에로와 공 위에 서서 묘기를 부리는 개가 있었다. 태엽을 돌리면 오르골 속 세상이 돌아가고, 음악이 나왔다. 내가 감은 태엽을 직선으로 펼친다면 개는 공을 굴리며 어디로 걸어갈까. 운동장에서 원을 그리며 돌았던 그 걸음들을 직선으로 펼쳐본다면 어디까지 나아가게 될까. 지구가 태양 주변을 돌며 지나왔던 시간들을 직선으로 펼쳐본다면 우주의 끝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까. 오르골을 보고 있으면 감춰놓은 외부를 보는 것 같다. 오르골의 태엽을 자주 감아준다. (「프롤로그」)


할머니의 영정 앞에서 나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 나는 할머니를 사랑하지 않았다. 할머니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사실이었다. 사실인 채로 끝나버린 사실이다. 끝나버린다는 것은 영원히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할머니와 나는 감정에 너무 솔직했다. 진심을 함부로 배설하는 태도가 우리의 가능성을 차단했다. 할머니와 내가 조금만 노력했더라면, 사실 바깥으로 손을 뻗으려 애썼더라면, 그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첩의 손녀」)


함께 일한 요리사들과 다른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나에게 전화를 건 이유가 있다고 했다. “너랑 나랑은 대화를 많이 했잖니.” 나는 또 이모의 말투대로 “우리가 뭘 그렇게 대화를 많이 했느냐”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같은 책을 읽었잖아. 그게 대화한 거지.” (「열아홉살 때 나는 다이미(大味)라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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