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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문학과지성사 × 국립현대미술관 시·소설 앤솔러지)

이미상, 임솔아, 김리윤, 박세미, 서이제, 손보미, 위수정, 강성은, 송승언, 김연수, 한유주, 안미린, 이제니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23-11-25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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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책 정보

· 제목 : 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문학과지성사 × 국립현대미술관 시·소설 앤솔러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42336
· 쪽수 : 334쪽

책 소개

고도의 경쟁을 독려하는 동시에 정신 건강을 위한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는 기묘한 현실 속에서 마음 챙김을 부추기는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시·소설 앤솔러지 『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멀리, 더 멀리의 어딘가를 꿈꾸는 시대, 동시대 감수성을 기민하게 포착하고 발명해온 작가 13인의 글을 선보인다.

목차

1부 로사르믹제
이미상 상담방랑자
임솔아 퀘스트
김리윤 조명하지 않는 빛
박세미 아사나를 향하여

2부 소진된 인간
서이제 더 멀리 도망치기
손보미 빚
위수정 제인의 허밍
강성은 미니멀라이프
송승언 영원의 고향 같은 숲, 옛 친구, 그리고 음률이 붙지 못할 다크 포크 Dark Folk를 위한 몇 편의 짧은 시

3부 어두운 곳에서 홀로
김연수 신의 마음 아래에서
한유주 작별하는 각별한 사람들
안미린 첫눈의 미래
이제니 맑은 물은 맑은 물을 만진다

출간의 말

저자소개

김연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4년 작가세계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이토록 평범한 미래』 『너무나 많은 여름이』,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ㅤㄲㅜㄷ빠이, 이상』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일곱 해의 마지막』,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등이 있다.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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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아마도 아프리카』『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를 출간했다. 편운문학상 우수상, 김현문학패,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표면의 언어로써 세계의 세부를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작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세계와 조금은 다른 세계, 조금은 넓고 깊은 세계에 가닿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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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 『Lo-fi』 『별일 없습니다 이따금 눈이 내리고요』, 장편소설 『나의 잠과는 무관하게』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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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과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사랑의 꿈』, 짧은 소설 『맨해튼의 반딧불이』,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 『작은 동네』 『사라진 숲의 아이들』 등이 있다. 2012·2013·2014·2015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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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과 건축, 두 축에 속해 있다. 건축 기자로 오래 일했으며, 시집 《내가 나일 확률》, 《오늘 사회 발코니》를 지었다. 그 밖에 《나 개 있음에 감사하오》, 《당신의 그림에 답할게요》, 《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등에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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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시 부문)과 2015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중편소설 『짐승처럼』, 장편소설 『최선의 삶』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겟패킹』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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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빛이 아닌 결론을 찢는』 『눈부신 디테일의 유령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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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명상의 효과가 얼마나 갈 것 같아요?” ‘환자’가 물었다. “누구나 처음 아프면 이유를 알려고 해요. 아픈 이유를 알면 병이 다 나을 것처럼. 신참 환자들은 대증요법對症療法을 우습게 알아요. 병이 잠시의 해프닝이라도 되는 듯 어깨 한번 으쓱하면 떨어낼 수 있을 줄 알죠. 하지만 결국에는 미봉책이 우리를 살게 한답니다. 고통의 주머니를 잠시 오므리는 미봉, 죽은 새 위에 얇게 덮어놓는 티슈, 딴 곳을 보는 아이의 주의를 잠깐 끌기 위한 손가락 스냅. 그 잠깐의 ‘눈 가리고 아웅’이 우리를 살린다는 것을 어떤 수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미상, 「상담방랑자」


“어른이 돼서 그런 거 아닐까?”
내가 영혜에게 말했다.
“착해진 거 아니야?”
지원이 농담을 던졌다.
“난 겁이 많아져서 변한 거라고 생각해.”
영혜가 답했다. 옆에서 민조가 중얼거렸다.
“셋 다 비슷한 뜻으로 느껴지는데.”
영혜는 가끔 고어물을 좋아하던 자신을 되찾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개연성이 없어서 하위문화 취급을 받았던 고어물의 무개연성에 대해 가끔 생각한다고 했다.
“개연성이라는 게 현실에 있나?”
영혜가 말했다. 우리는 각자 자신에게 벌어졌던 안 좋은 일들을 떠올렸다. 어째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해보기도 전에 또 다른 안 좋은 일이 앞섰던 안 좋은 일을 덮어갔다.
임솔아, 「퀘스트」


우리가 다른 꿈으로 돌아가더라도
우리가 같은 꿈으로 돌아가더라도
같은 피로에 절어 있다 해도
디테일이 다른 생활이 우리를 짓누른다 해도

눈을 감은 채로도 방은 환하고
창이 많고

네가 보는 것을 나도 본다.
김리윤, 「조명하지 않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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