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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91168100107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부 ‘중국’을 읽다
1. 서구와 달리 귀족계급이 부재했던 중국
2. 주기율의 법칙, 왕조 순환의 역사
3. “황제와 아전이 천하를 함께 공치하다” ― 중국 역대 정치, 그 이면의 특징
4. ‘역사’와 ‘현재’가 함께 어울려 만들어지는 나라, 중국
5. 현대 중국의 인물을 통해 ‘오늘의 중국’을 읽다
6. 중국의 헌법, 공자의 『논어』 ― 세계를 ‘해석’함으로써 세계의 ‘변화’를 꾀하다
7. “부서진 보석처럼 반짝이며 빛난다” ― 노자의 『도덕경』
8. 오늘의 ‘통일 중국’을 존재하게 만든 진시황
9. 중국의 조형자, 사마천의 『사기』
2부 부(富)의 기원
1. 시대를 앞서간 탁월한 경제학자, 사마천
2. 왜 『사기.화식열전』인가?
3. 중국의 상업 전통
4. 군자는 재물을 사랑하지만 취하는 데에 도(道)가 있다, 자공
5. 재신(財神), 백규
6. 명예로운 부자, 범여
7. 진시황이 존경했던 중국 최초의 여성부호, 파과부 청
8. 여민쟁리(與民爭利)와 염철회의(鹽鐵會議)
9. 백성을 사랑하지 않고 창고를 사랑하다, 수 문제
10. 전성기에서 몰락으로, 명군과 혼군이 한 몸에 반영된 당 현종
11. 세계적 경제대국 송나라의 번성
12. 시대를 너무 앞섰기 때문에 실패한 왕안석의 신법
13. 무능한 왕조, 명나라의 수명을 연장한 장거정의 개혁
14. 무협지의 역사적 배경
15. 18세기 세계 최고의 부호 화신, 그러나 그로 인해 청나라는 기울었다
16. 중국 근대의 현대적 상업가, 광동십삼행의 오병감
3부 중국사 산책
1. 진시황의 천하 통일을 만들어낸 상앙
2. 중앙 제국의 전성시대, 한당송 시대
3. 로마와 한나라
4. 웅재대략(雄才大略)의 황제, 한 무제
5. 삼국지는 ‘픽션’이다
6. 동이족이란 시대에 따라 의미가 변화된 ‘역사적 개념’이다 ― 과연 동이족은 누구인가?
7. 통일의 징검다리, 남북조 시대
8. 어찌 전원으로 돌아가지 않으리!, 도연명
9. 당나라, 중국인의 영원한 자부심
10. 천고일제(千古一帝), 당 태종
11. 인생은 뜻대로 될 때 마음껏 즐겨야 하리, 이백
12. 시절을 슬퍼하니 꽃에 눈물이 흐르고, 두보
13. 이백과 두보의 시는 우리의 한자 독음으로 읽어야
14. “궁중이 즐거우면 백성은 적막해진다” ― 송나라 인종
15. 낭만의 시대, 소동파의 적벽부
16. 명(明), 그 용렬한 시대, 용렬한 황제
17. 평생 관료와 ‘투쟁’한 명 태조 주원장
18. 곡학아세의 시대에 홀로 맞서다, 해서파관(海瑞罷官)
19. 근검절약, 위민정치를 실천한 강희제
20. 여진족 그리고 만주족의 유래
21. 옹정제와 건륭제의 치세
22. 건륭제의 세 여인
23. 부활하는 대국, 현대 중국
24. 도광양회(韜光養晦), 중국 ‘회귀’의 시대
25. 마오쩌둥, 그 빛과 그림자
26. 한 점 불꽃이 광야를 불태우다! ― 개혁개방
27. 중국 개혁개방의 총 설계자, 덩샤오핑
4부 ‘민주주의’와 중국의 길
1. 현대 중국의 법치
2. 미국과 중국 그리고 ‘반중’ 감정
3.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4. ‘민주주의’ 그리고 중국의 길
에필로그
주(註)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류 역사를 일별해 볼 때 명군으로 꼽히는 어떤 제왕도 재위 기간이 20년을 넘지 않은 경우가 없다. 사실 통치의 효율성과 정책의 일관성 측면만 보자면 단기간의 치세만으로 뛰어난 업적을 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를테면 세종대왕이 전답에 대한 조세 정책 하나를 만드는 데 무려 20년이 소요되었다. 관료들의 비리 및 무능과 야합, 농민들의 몰이해 등 모든 문제를 설득하고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쳤으며 일종의 ‘주민투표’까지 시행하면서 여론을 만들어 내는 데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중국 정치 시스템에 대한 높은 평가는 의외로 서방측에서 나온 바 있다. 즉, 현재 세계에서 중국 정치지도자군(群)이 가장 경쟁력이 높으며, 정치 안정에 토대를 둔 ‘예측 가능한’ 정책 신뢰성으로 장기적인 투자의 측면에서 어느 나라와도 비교될 수 없는 높은 강점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노자나 『도덕경』이라는 말을 듣게 될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 도피 혹은 소극주의나 은둔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노자의 『도덕경』은 인간과 사회 그리고 우주에 이르기까지의 근본과 원칙을 일관되게 성찰하고, 그리하여 가장 치열한 사유와 통찰의 산물로써 우리들의 삶에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뿌리를 내리면서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가장 주체적이며 적극적인 삶을 영위해야 함을 주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