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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68100183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1-11-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왜 ‘미디어 리터러시’인가
미디어의 홍수, 리터러시(이해력)는 필수 / 학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르치게 될까 / 미디어 리터러시의 시작은 권력에 대한 이해 / 미디어 리터러시, 여러분이 원하는 것
[제1부] 미디어 리터러시, 이것이 기본이다
01 촛불은 어떻게 가능했나―미디어의 역할
언론이 이끌어낸 대통령 탄핵 / 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핵심은 대규모 취재인력과 다단계 검증 / 뉴스를 통제하는 사람들은 누가 통제할까
02 신문 기사는 왜 재벌에 약할까?―수익구조로 미디어 보기
“이 기사 빼야겠는데?” 신문사가 재벌 눈치를 보는 이유 / ‘이재용과 삼성’으로 보는 미디어 / 자본에 취약한 신문을 노리는 정치 권력 / 삼성을 비판하는 신문들
03 방송 뉴스는 왜 정부 편일까?―지배구조로 미디어 보기
전국 단위 지상파 방송, 보도 채널, 1등 통신사 다 가진 정부 / 권력을 비판하는 뉴스, 권력을 돕는 뉴스 / 지배구조의 리터러시―대주주, 너는 누구냐
04 보수 신문과 진보 신문―수요구조로 미디어 보기
무엇이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가 / 미디어와 정치 권력은 서로 공생하는가 / 중간은 없다, 한국 뉴스 시장과 《한국일보》
05 네이버, 인터넷신문, 공짜 뉴스―유통구조로 미디어 보기
주요 언론의 ‘네이버 딜레마’ / 연합뉴스, 너는 도대체 뭐냐 / 포털에 기생하는 인터넷 매체들
06 유튜브 뉴스, 믿어도 될까―인기 플랫폼으로 뉴미디어 보기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 알고리즘과 확증편향 / 양파를 귀에 넣어라? 가짜뉴스와 유튜브 / 유튜브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제2부] 뉴스, 이것이 급소! 실전 미디어 리터러시
07 ‘물타기 뉴스’ 리터러시
권력은 희생양을 찾아 뉴스로 내보낸다 / [실전 리터러시] 신천지 수사 뉴스, 어떻게 볼까? / [궁금한 이야기] 권력은 정말 기사를 막을까
08 검찰 뉴스 리터러시
검찰 뉴스, 왜 쏟아지나 / [실전 리터러시] 검찰 뉴스 vs 피의자 뉴스 / [궁금한 이야기] 검찰과 검찰 출입기자단
09 익명 뉴스 리터러시
익명 보도와 워터게이트 사건 / [실전 리터러시] 익명과 실명의 차이 / [궁금한 이야기] ‘핵심관계자’와 ‘흑심관계자’
10 여론조사 뉴스 리터러시
여론조사 뉴스에 당하지 않으려면 / [실전 리터러시] 여론 그래프에도 함정이 있다 / [궁금한 이야기] 여론조사, 조작 가능할까
11 인터넷 뉴스 리터러시
지면용, 온라인용, 닷컴용 기사―디지털 시대의 진풍경 / [실전 리터러시] 기사전송 시간과 바이라인 / [궁금한 이야기] ‘[단독]’ 기사가 뭐기에
12 가짜뉴스 리터러시
진짜 ‘가짜뉴스’와 가짜 ‘가짜뉴스’ / [실전 리터러시] 뉴스를 가짜로 만드는 미디어? / [궁금한 이야기] 가짜뉴스, 어떻게 구분하고 처벌할까
나오며: 또 하나의 리터러시―뉴스와 소송
사법기관 vs 미디어, 뉴스를 보는 다른 눈 / 취재원을 밝히지 못하면 허위일까 / 소송과 징벌, 그리고 마지막 리터러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이 촛불, 어디서 온 걸까요? 유튜버가 독려한 걸까요? 블로거나 SNS 유저가 뭔가를 터뜨린 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시민들이 갑자기 ‘왠지 최순실이 비선 실세일 것 같으니 촛불 들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을까요?
짐작하듯, 정답은 ‘아니다’입니다. 촛불 혁명의 뒤엔 바로 미디어가 있었습니다. 당시 최순실 관련해서는 뒷말만이 무성했어요. 그러다가 언론사의 특종 보도가 터집니다. 첫 발걸음은 《한겨레》였습니다. (…) 특히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은 공분을 일으키기 시작했어요.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왜 신문사는 삼성의 요구를 들어주는 걸까요? 삼성이 거액의 돈을 신문사에 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냥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 그룹이 신문사에 지면 광고를 실으면서 광고비를 내고, 또 협찬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지요.
삼성을 예로 든 건 미디어에 가장 많은 돈을 내는 기업이기 때문이지, 다른 재벌 그룹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기업일수록 돈을 많이 내고, 신문사에 요구하는 것도 많습니다. 현대자동차, SK, LG 같은 4대 그룹, 더 나아가 10~20대 그룹 정도 되면 어느 정도의 금액을 신문사에 광고와 협찬으로 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