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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것이 좋아

보통의 것이 좋아

(나만의 보폭으로 걷기, 작고 소중한 행복을 놓치지 말기)

반지수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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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것이 좋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통의 것이 좋아 (나만의 보폭으로 걷기, 작고 소중한 행복을 놓치지 말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68120587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1-12-01

책 소개

나만의 보폭으로 걸을 때 보이는 소중한 보통의 날들. 사실적인 배경과 만화적인 인물의 화풍,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일러스트로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반지수 작가는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더라도 지극히 사소했던 보통의 날, 보통의 순간이 주는 작고 소중한 행복을 말한다.

목차

intro. 마음이 기억하는 행복의 순간들

Part 01. 구석구석, 행복이 닿는 곳을 걷는 법


낮의 사람들
염리동
비 오는 날, 동네 떡볶이 집
그 자체로 괜찮아
날씨를 즐길 권리
초록이라는 행복
진보초 고서점 거리
발견의 즐거움
연남동 사루카메
첫사랑
능소화의 계절
시험 날의 하굣길
고양이 이웃
미안해
겨울에도 넌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이유
너를 기억해
물끄러미
‘그냥’ 피어나는 것
#산책일기 1

Part 02. 나 자신과 잘 지내고 싶어서

완벽한 조용함
연남동 스프링 플레어
아름다움은 멀리 있지 않다
경의선 숲길 마늘 트럭
염리동 과일가게
귀여운 환대
왠지 모를 안도감
평화로운 오후
마음에 따라 어느 순간이든
있는 그대로 사랑받던 날들
집으로 가는 길
모래내 시장
#산책일기 2

Part 03.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냥 좋아

봄의 기운
후암동 골목길
그날의 공기
내 손 잡아
행복은 순간
성산동 아파트 단지 안
우연한 풍경
순간을 영원히
연남동 골목길
오후의 볕
익숙해진다는 것
연남동 요코쵸
낭만적인 밤
밤 산책
퇴근길
도시의 밤
그 시간만의 평화로움
그럼에도 사랑할 구석이 다분해
#산책일기 3

Epilogue

저자소개

반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다가 문득 어릴 적 꿈을 이루고 싶어 그림을 독학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일을 받다 보니 어느덧 그림으로 먹고산 지 11년이 되었다. 애니메이션, 만화, 강의 등 그림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한다. 지은 책으로 『보통의 것이 좋아』 『반지수의 책그림』 『두 고양이와 산책, 사계절 컬러링북』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 등이 있다. 『불편한 편의점』 『위저드 베이커리』(개정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달팽이 식당』 등 꾸준히 책 표지화를 작업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이도 할머니도 아저씨도 아주머니도 학생들도, 너도 나도 벚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다. 겨울이 끝나갈 즈음 약간의 쌀쌀함을 넓은 따스함이 이기기 시작할 때면, 모두가 이 햇살을 즐기러 세상 밖을 나온다. 자전거를 타고, 얇은 목도리를 두르고, 가방을 가볍게 하고, 약간 화사한 옷을 입고…. 꽃을 보러 나온다. 단지 꽃을 보러, 해를 얻으러. 난 정말이지, 이런 풍경이 너무나 좋다.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날씨를 즐길 권리가 있다. 난 그 권리를 누렸고, 새로운 풍경이 또 날 행복하게 했다. 나는 그런 느낌을 모으고 모아 살아갈 힘을 얻는 사람이다. 그 어떤 것보다 몸에 좋은 봄이다.
--- 「날씨를 즐길 권리」 중에서


불광천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 정말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아주 예쁜 서점. 우연히 발견한 이곳을 보자마자 ‘동화 같아’ 하고 생각했다. 벚꽃, 주황빛 벽돌과 초록 차양을 가진 ‘책방 이웃’이라는 서점.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가온 고양이 한 마리. 너무나도 완벽한 조용함. 이곳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인생의 이야기』라는 책을 집어왔다. 천천히 읽어야지.
--- 「완벽한 조용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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