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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9116812257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4-13
책 소개
목차
이 책에 대하여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란
캐릭터 소개
1 몰, 힘들어하는 토드를 발견하다
2 친구들, 토드를 위해 나서다
3 토드, 심리상담사를 처음 만나다
4 나는 왜 우울할까?
5 어린이 자아 상태란 무엇인가?
6 내 어린 시절이 어땠더라?
7 나는 왜 화를 내지 못할까?
8 그들은 왜 나에게만 무례할까?
9 나는 왜 나를 판단할까?
10 나는 왜 눈치를 볼까?
11 나는 왜 불행을 남 탓으로 돌릴까?
12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13 나는 왜 끊임없이 심리 게임을 할까?
14 심리 게임의 승자는 누구일까?
15 토드, 스스로 해답을 찾다
16 잘 가, 우울했던 나! 안녕, 달라진 나!
리뷰
책속에서

겁쟁이 몰이 소스라치게 놀라 정원으로 도망치려는 찰나 옷이 떨어져 나가며…. 세상에! 토드였다. 몰은 뒷문을 잡아당겼다. 놀랍게도 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서자 지금껏 본 적 없는, 한없이 슬퍼 보이는 토드가 있었다. 항상 크게 뜨고 있던 눈은 반쯤 감긴 채 흐리멍덩했다. 늘 입고 있던 브이넥에 줄무늬가 들어간 크리켓스웨터는 먹다 흘린 음식 얼룩으로 너저분했다. 게다가 보통은 깔끔하고 무릎 아래까지 딱 보기 좋은 길이로 입고 있던 골프용 반바지가 그의 허리에 감자 포대처럼 축 늘어져 있었다.
“어서 와. 집이 난장판이지? 그런데 지금 내 기분이 별로라서.”
토드가 와락 울음을 터트렸다.
“상담이란 상담사와 내담자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 말인즉슨 그저 친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토드 씨 자신을 위해서 상담을 받고 싶어야 우리가 같이 일을 해나갈 수 있다는 뜻이에요. 우리가 함께하기로 동의한다면 계약서를 쓰고 상담이 끝나면 그때 청구서를 보내드려요. 아시다시피 이건 돈 문제가 아닙니다. 책임감의 문제죠. 다른 누구도 아닌 토드 씨, 당신의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토드는 심장이 쿵쾅거렸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상담을 받으러 왔는데 나한테 책임을 지라니! 나는 상담사가 아니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