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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91168123946
· 쪽수 : 394쪽
· 출판일 : 2022-08-03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 고전은 영원하다, 레전드 음악가의 빛과 어둠
1. 사계를 남기고 떠난 세속신부, 비발디
2. 시대를 초월한 음악의 헌정, 바흐
3. 음악의 메시아, 멋쟁이 코즈모폴리턴 헨델
4. 음악의 천지창조, 교향곡의 파파 하이든
5. 신이 사랑한, 천사의 마술 피리 모차르트
6. 운명의 목덜미를 흔든, 불멸의 베토벤
외전. 천사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나가며 : 닿을 수 없는 환희의 순간을 향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번 고전의 전당 편에서는 고전의 고전, 클래식의 클래식을 풀어 갑니다. 먼저, 우리가 사랑하는 지금의 음악의 근원, 그 기원으로 올라 가볼까요? 서양 음악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서 기원하지만 지금 콘서트홀에서 연주되고 있는 클래식 음악은 바로크 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바로크 시대부터 이야기합니다.
- ‘시작하며’ 중에서
이탈리아, 바이올린, 그리고 협주곡! 이제 이 세 단어와 함께 ‘비발디’ 가 떠오르시나요? 비발디는 오페라 작곡가나 음악감독이기 전에 바이올리니스트였어요. 그의 천성은 손가락을 잽싸게 놀려서 빠른 비트 위에 선율을 그어주고 생동감 있는 부점 리듬을 연주하는 것이었지요. 피에타의 여학생들을 위해 작곡한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사회의 검열이 도사리고 있는 탓에 정제된 면이 있지만, 이후의 바이 올린 협주곡에서는 비발디가 온전히 느껴집니다. 빠른 악장의 바이올린은 바쁘고 활기 있는 비발디 같기도 하고, 느린 악장의 바이올린은 마치 그가 아무에게도 하지 않던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늘어 놓으며 슬퍼하는 듯 들려요. 때로는 함께 노래하는 듯도 하고, 또 가끔은 크게 소리치며 화를 내는 것도 같아요. 바이올린과 일심동체였던 비발디는 자신의 오페라 공연 때 쉬는 시간이 되면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올라가 자신만의 기교가 섞인 연주를 보여줬습니다. 당시 비발디의 연주를 직접 본 이들의 감상평은 놀라움 그 자체였어요.
- ‘사계를 남기고 떠난 세속신부, 비발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