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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812620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3-05-03
책 소개
목차
1부 노화와 나이
1장 주름 너머: 건강과 노화의 연결 고리
2장 진짜 나이를 추적하는 이유
3장 생물학적 노화란 무엇일까?
4장 신체나이를 측정하는 방법
5장 맞춤 노화라는 미래
2부 노화를 재설계하는 방법
6장 덜 먹기
7장 장수 식사법
8장 운동과 노화
9장 휴식과 이완
10장 자신에게‘딱 맞는’것을 찾아서
덧붙이는 말
옮긴이의 말
주석
리뷰
책속에서
자기 자신에 관해 새로운 무언가를 알게 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흥분을 불러일으키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지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다. 우리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 과학자들이 노화를 늦출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연구하는 동안 우린 마냥 앉아서 기다려야 할까? 그럴 필요는 없다. 우리 각자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며, 일단 ‘자신의 검사 수치를 안다’면 사실상 어떤 선택이 자기 자신을 돕는지 판단할 방법을 얻은 셈이 된다.
이 책에서 나는 우리 각자가 자신의 노화를 왜 추정해야 하고 어떻게 추정하는지를 설명하며 노화가 실제로 무엇을 말하는지, 또 건강을 최적 상태로 유지하려면 일상생활에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아직 모든 답을 알고 있진 않지만, 우리는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될 첫 단계를 취함은 물론 노화를 생각하는 방식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늙는다는 것이 질병진단, 처방약, 병원방문, 보조기기로 정의될 필요가 없다면, 우리는 가장 신성불가침한 것으로 여기는 자기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반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늙어갈 수 있다. 과학과 진화는 숫자나이가 예측가능한 속도로 째깍거리며 늘어나는 반면에 생물학적 노화는 융통성을 띤다는 것을 보여준다. 생물학적 노화는 숫자나이보다 더 빠르게 또는 더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 이는 이 노화과정이 우리 각자의 유전자에 직접적으로 반응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우리의 행동에도 반응하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노화의 지연과 건강 사이의 이 연관성 때문에, 노화과정을 7년 늦춤으로써 70세에 신체나이를 평균 63세로 유지할 수 있다면 거의 모든 주요질환의 사망위험률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 추정된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개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첫 단계는 자신의 신체나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 숫자나이가 얼마인지는 안다. 살아온 햇수니까. 그러나 생물학적 수준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얼마나 나이를 먹었는지는 대다수가 모른다. 그렇다.
우리는 외모, 활력, 의사의 진찰결과 같은 것들을 토대로 나름 가정할 수야 있지만, 일상적 활동들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그것들만으론 부족하다. 자기 신체나이를 과학적으로 정확히 알면 우리는 자신의 건강과 안녕을 흥분되는 새로운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