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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부산정신 부산기질](/img_thumb2/9791168260450.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6826045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04-28
목차
펴내면서
추천사
제1장 부산정신과 기질,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제2장 부산정신과 기질,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제3장 감출 수 없는 의리정신
제4장 참을 수 없는 저항정신
제5장 부산인의 기질, 지역정신의 일상적 표출
제6장 부산정신과 기질, 어디로 가야 하는가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도시도 하나의 유기체라면 몸과 정신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도시의 경제, 공간 등 하부구조가 몸이라면 지역민의 기질, 공동의 사고방식 등이 정신일 것이다. 도시의 몸에 대한 얘기는 가시적이고 계량화가 가능해서 연구가 축적되었다. 그러나 도시의 정신에 대한 얘기는 비가시적이고 계량화가 불가능해서 담론만 쌓이고 구체적인 연구가 일천하다.
부산사람들은 누구인가? 부산정신은 무엇인가? 부산사람 기질의 사회적 특성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어떤 지역 사람들의 행태나 그 도시의 문화적 특질 혹은 고유한 정책의 기원을 평가할 때 항상 지역정신 혹은 지역기질과 결부하여 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운전하기 힘든 것은 부산사람들이 바닷가 특유의 거친 기질에다가 급한 성격으로 인한 운전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혹은 ‘광주 출신 유명 예술인이 많은 것은 전라도 특유의 전통적인 예향 기질 때문’이라고도 한다.
수백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던 부산포에서 340만 메트로폴리탄으로 확대 성장한 부산이라는 도시의 진정한 역사, 현재, 미래적 정체성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물리적 성장과 팽창뿐만 아니라 ‘도시의 영혼’soul of city을 진중하게 이해해야 한다. ... 도시의 영혼에 대한 이해는 그동안 장소, 역사, 개인에 대한 분절적 이해를 넘어서 도시와 개인의 발전에대한 상호관계성의 새로운 틀을 제공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정신과 기질에 관한 접근은 부산의 영혼에 대한 관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