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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북관

오! 북관

연세영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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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북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 북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68550490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2-07-20

목차

정문부 의병장의 리더십을 생각하며 4

* * * 12
응징의 시작 14
서산대사의 촉 36
하카다의 죽음 65
낯선 권력 앞에서 98
인연의 끈으로 115
임금의 밀령 교지를 받다 122
꿈과 생시의 시간 128
독대 135
별리의 시간 145
임지로, 험지로 149
해정창 전투 159
은인은 느닷없이 167
막사로 찾아온 소년 195
적진 속으로 201
역모자들과의 단판 213
독 안에 든 쥐 228
대의와 생명을 위하여 243
길주 장평 전투 261
창의군의 압승 265
길주 쌍포 전투 267
계사년 단천 전투 272
오! 북관이여 279
불멸의 화공작전 292
전쟁은 잠시 멈췄으나 307
숙종 임금과 최창대 320
북관대첩의 얼을 새기다 334
오욕의 세월 344
약탈 348
그로부터 100년, 또다시 17년 뒤 352
동북아 평화의 시대로 356

충의공 농포 정문부 역사 연보 368
등장인물 372

저자소개

연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 수료 전 경향신문 기자 스타데일리뉴스 문화전문 기자 이투뉴스 문화부장 뉴데일리스타 편집국장 역임 스타데일리뉴스 국장 제3회 랭보문학상 수상 2016년 계간문예 소설부문 신인상 수상 2021년 제9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수상 『아이들은 대통령을 꿈꾸지 않는다』 외 12권의 시집이 있으며 『다산 정약용 차왕』 장편소설 『조선의열단 쌍권총 김상옥』 장편소설 『직지의 부활』 장편소설 『오! 북관』 장편소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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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님, 그렇다면 누군가 우리 영토를 침범하고 사람을 죽인다면 승려들이 창과 검을 들어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느니라. 살생을 해도 부처님께서 용서하실 것이다.”
휴정은 그런 사람이었다. 이율곡이 조정 대신에 맞서 10만 양병설을 주장할 때도 끝까지 그의 손을 들어 줬었다. 그만큼 휴정은 살생에 대한 철학, 전쟁에 대한 대비책이 확고했다.
“죄 없는 목탁은 있어도 죄 많은 중은 세상에 많습니다. 세 번째는 후흑(厚黑)을 한 채 어설픈 예언을 하는 자들을 멀리해주십시오.”
부디 이 나라를 잘 지켜주시오. 그리고 내가 그대에게 준 녹차는 묘향산에서 덖어 만든 차(茶)라오. 먼 훗날 그대가 의병들을 굳세게 모으는 날, 내 얘기를 하며 한 잔씩 마시게 해주오. 부처님의 은덕으로 힘이 불끈 날 게요. 부디 큰 뜻 이루고 성불하시길….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안락한 막사에 있으면 말판만 두고 있을 일, 포근한 이불을 태워버리고 북소리에 창을 들어야 핏빛 깃발이 나부끼지 않겠소. 행동이 중요한 것이라 봅니다.”
8월은 살인적으로 더웠다. 열기는 죽은 병사들의 살을 더욱 파고들었다. 전장 포화 속, 코를 찌르는 시체 썩는 냄새는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역겨웠다. 사체 사이로 꾸물거리는 구더기, 끊임없이 웽웽거리는 파리와 모기떼, 피비린내, 죽은 병사들의 살점과 내장을 뜯어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까마귀 떼, 핏물 가득히 흐르는 강가는 한마디로 도륙의 현장이었다.


“아니에요. 마음가짐이 틀려요. 그래서 어제의 물을 버리고 오늘 새롭게 떠서 치성(致誠)을 드리는 거죠.”


언젠가 이 지긋지긋한 전쟁이 끝나면 진주든 어디든 낙향해 후학들을 가르치고 싶었다. 원래 자신이 청년 시절부터 하고팠던 교육의 길을 다시금 되새기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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