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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주역
· ISBN : 979116855282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2-01
목차
내 영혼을 등불로 6
머리글 10
전 국민에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추천사 14
이 혼탁한 세상에 핀 우담바라 14
―무진 합장
그는 신(神)이다 16
―심흥섭(자유 방송국 대표)
인터뷰 / 일파 스님 23
영혼의 눈이 먼 사람들 86
천국에서 멀어지는 사람들 160
예언자의 침묵 234
끝맺음 266
상담 및 후원 282
저자소개
책속에서
산 자, 사람과 죽음에 관하여 말들 하지만 말에 불과할 뿐임을 어이하리
별들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우주 공간 어디엔가에 존재한다는 걸 증명한 현 과학시대에 사람은 죽으면 그만이라는 사고(思考)와 영계에 대한 부정이야말로 미신이다.
묵상(默想)을 접고 눈을 들어 내다본 토굴 밖에 눈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람의 한 생도 저렇듯 부나비 같음을 나는 침묵으로 말을 대신한다.
산소 앞에 술이나 담배, 두부를 놓고 2~3분 정도(더 오래 두면 좋고) 기다린 후 각각 맛을 보자. 영혼의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2~3분 정도의 시간이라도 변화가 온다. 분명 처음과 맛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확실히 비교하려면 산소 앞에 놓아두었던 것과 놓지 않은 것을 단순 비교하라.
잘 가신 분의 묘 앞에 놓았던 술은 처음의 맛이 아닌 아주 달고 순한 맛이 나고, 담배도 부드럽고 순해져 풀냄새가 날 정도가 된다. 두부는 탱글탱글해져 고소한 맛이 난다. 잘 가신 영혼은 무조건 좋아하고 도와주기 때문에 음식의 맛도 좋게 변화시킨다. 바로 이것이 잘 가신 분의 영혼이 도와주신다는 것이다. 반대로 못 가신 분의 묘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까?
술맛이 쓰고 독하며, 담배 맛도 쓰고 목에 탁 걸리며, 두부는 퍼석퍼석한 맛이 난다. 못 가신 영혼의 기(氣)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음식 맛까지도 안 좋아진다.
전 국민에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소승 일파는 지난 30년간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국운 상승을 위해 대통령과 높으신 정·재계 분들에게 목숨을 걸어가며 이 나라가 바로 가는 길을 알려왔습니다. 하지만 그 30년의 세월은 부질없는 외침으로 메아리 되어 돌아왔기에, 수행하며 걸어가는 나에게 얼마 남지 않는 시간을 이 나라의 제일 큰 힘이자 희망인 국민에게 마지막으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를 알리고 그 뜻을 알기에 수많은 부르짖음과 외침을 하였건만, 나 자신도 예언이 빗나가길 내심 바랐지만, 한 치의 오차 없이 나타나는 사건, 사고들로 이미 나의 아픔은 강물이 되고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대운….
1597년 음력 9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과 해남군의 문내면 사이에 있는 울돌목 명량 해협 충정의 영으로 후세에 길이 남은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 12척이 일본 수군 133척을 물리치며 일본 수군의 서해 진출과 수륙병진의 진출을 좌절시킨 조선의 국운을 결정지었던 대운의 시간. 하지만 수장되어 울돌목에서 물보라 치며 울부짖는 타국과 조국의 어진 영혼들은 어찌하랴.
대흉….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맹골수도의 해협. 인천항에서 출발한 여객선 ‘세월호’에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선원 30명 등 총 476명이 탑승하여 운행 중 침몰한 사고, 우리의 후세에 아픔으로 남을 대흉의 시간. 그리고 천안함 사태, 22사단 임 병장 사건, 28사단 윤 일병 사건 등, 이들이 떠나간 자리에 남은 절규하고 울부짖는 영혼들의 목소리를 누가 들어줄 수 있습니까?
대운의 시간은 환희와 감동으로 남아 몇백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희망과 웃음을 안겨주지만, 대흉의 시간은 남아있는 자들로 하여금 찢어지는 슬픔과 고통으로 눈감는 그날까지 한으로 남을 수밖에 없기에 그 심정을 소중히 담아 영계에 이르는 길로 인도하는 소승의 힘이 미약하여 작은 소리밖에 낼 수 없지만, 이 소리가 메아리 되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정·재계 훌륭하신 분들이 귀 기울여 주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