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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일반
· ISBN : 979116869001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2-2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4
1장 / 인도
•부처님의 나라 인도 12 •찬란한 문명과 문화의 이면 14
•시절 인연의 도래 16
2장 / 전생의 지혜와 복덕
•수많은 전생을 거쳐 나타난 현생 20 •수메다의 구도행 22
•연등부처님의 수기(授記) 24 •살을 베어 내준 보살 26
•니그로다 사슴의 중생구제 28 •은혜를 잊은 자의 최후 30
•자기희생으로 무리를 구한 원숭이 32
•굶주린 호랑이를 위해 몸을 던진 왕자 34
•설산 동자가 뛰어 내린 까닭 36 •도솔천의 호명보살 38
3장 / 탄생
•룸비니에서의 탄생 42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44
•성취한 사람, 싯다르타 46 •부처님이 되실 상호 48
4장 / 성장과 번민
•빛이 나는 태자 52 •농경재에서 목도한 현실 54
•야소다라와의 결혼 56 •‘호화’와 ‘고통’의 공존 58
•사문유관 _동문에서 마주한 늙음 60
•사문유관 _남문에서 본 병듦 62
•사문유관 _서문에서 직면한 죽음 64
•사문유관 _북문에서 만난 수행자 66
5장 / 출가
•출가의 서원을 세우다 70 •아들, 라훌라(장애) 72
•위대한 포기 74 •천신들의 축하와 마라의 방해 76
•귀가를 종용하는 부왕과 대신들 78 •박가와와의 만남 80
•알라라 깔라마의 무소유처정 82 •웃다까 라마뿟다의 비상비비상처정 84
•빔비사라왕과의 만남 86 •빔비사라왕과의 평생 인연 88
6장 / 수행과 깨달음
•고행 끝에 고행 92 •마라와의 대결 94
•새로운 길을 찾아서 96 •수자따의 우유죽 공양 98
•깨달음을 향한 다짐 100 •마라의 극렬 저항 102
•계속되는 공격을 이겨내는 보살 104 •보살에서 부처님으로 106
•위대한 승리 108 •49일간 누린 기쁨 110
7장 / 전법의 길
•범천의 권청 114 •전법의 길 116
•뱃사공의 실수 118 •다섯 수행자들과의 만남 120
•초전법륜, 부처님이 깨달은 것들 122 •아라한이 된 다섯 수행자 124
•중도(中道) 126 •팔정도(八正道) 128
•사성제(四聖諦) 130 •야사의 출가 132
•최초의 재가신도 134 •전도 대 선언 136
•뿌르나 존자의 전법 원력 138 •청년들의 교화와 출가 140
•우루웰라에서 보인 신통 142 •깟사빠 형제들의 귀의 144
•충격에 빠진 마가다 146 •최초의 절 죽림정사 148
•안거와 수행 150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귀의 152
•마하 깟사빠의 귀의 154 •계율의 제정 156
8장 / 귀향
•슛도다나왕의 기다림 160 •부처님의 귀향 162
•아들의 탁발이 창피했던 아버지 164 • 야소다라와의 재회 166
•구족계를 받은 동생 난다 168 •라훌라의 출가 170
•왕자들이 택한 수행자의 길 172
9장 / 포교와 귀의
•수닷따 장자와의 만남 176 •기원정사의 건립 178
•빠세나디왕의 귀의 180 •물보다 중요한 것 182
•슛도다나왕의 죽음 184 •시자 아난다 186
•여성의 출가 188 •여성 수행자들을 위한 법 190
•비구니가 된 케마 왕비 192 •불가촉천민 소녀의 출가 194
•도리천에 올라간 사연 196 •수부띠 존자 198
•꼬삼비 분열 200 •외도들의 방해 202
•여인의 급작스런 죽음 204 •계속되는 귀의 206
•스승에게 속은 제자 208 •멈추어라! 멈추어라! 210
•데와닷따의 살해 위협 212 •데와닷따가 던지는 화두 214
•빔비사라와 아잣따삿뚜 216 •부처님도 막지 못한 침입 218
•사꺄족의 멸망 220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죽음 222
•강대국의 조건 224 •계율의 과보 226
10장 / 열반으로 가는 길
•열반에 대한 암시 230 •쭌다의 공양 232
•쭌다와 수자따의 공덕 234 •마지막 가사 공양 236
•아난다의 마지막 질문 238 •부처님의 열반 240
•다비와 사리의 분배 242 •결집(結集) 244
•세계로 전해진 부처님의 가르침 246
책속에서
[머리말]
신심(信心)과 원력(願力)과 정진(精進)의 시간이 되기를 기원하며...
불교에서는 계율과 선정·지혜를 삼학(三學)이라고 부른다.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가르침이라는 의미다. 삼학은 셋 다 중요한 가르침이지만 그래도 차례가 있다. 먼저 계율이 갖추어져야 선정에 들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위없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이 말은 행동 하나하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부처님 생애 탐구는 경전 속의 법문을 통한 공부가 아닌 부처님께서 삶을 통해 몸소 보여 주신 가르침을 살펴보는 과정이다. 삼학을 통해 위없는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이 계율을 통한 행동의 실천을 그 첫 시작으로 삼듯이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아가는 첫 시작은 부처님의 생애를 살펴보는 것에서 비롯된다.
필자는 부처님의 생애를 담은 이 책에서 몇 가지 바람을 담고자 했다.
첫째, 부처님의 생애를 다 읽고 처음 불교를 접하는 분이라면 마음속에서 부처님에 대한 신심(信心)이 일어나기를 기대했고, 이미 삼귀의(三歸依)를 한 불자라면 신심이 증장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30년 전 출가해서 수행의 세월이 많이 흘렀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부처님께서 출가하시어 고행하시고 정진하셨던 그 삶의 한 자락 끝도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부처님에 대한 신심은 깊어지고 마음속 평화는 오랫동안 지속 되었다.
필자는 몇 년 전 동일본 대지진, 네팔 대지진 당시 재난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했다. 그때 몇 차례 죽음의 위기를 넘기면서도 전혀 두려움에 휩싸이지 않았다. 오히려 부처님을 생각하며 신심이 깊어지고 마음의 안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은 분들 또한 부처님의 생애를 통해 그러한 마음이 되었으면 한다.
둘째, 한번 책을 펼쳤을 때 쉼 없이 끝까지 볼 수 있도록, 쉽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서 글을 썼다. 요즘은 책 한 권을 제대로 읽기가 쉽지 않다. 부끄럽지만 필자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도 좋은 책들을 요약해서 정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독자에게 잘 읽히지 않는 책은 나무에게도 미안한 일이기에 한번 책장을 열면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될 수 있으면 쉽고 편안하게 읽힐 수 있는 일상의 용어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
셋째, 마하야나와 테라와다, 바즈라야나를 구분하지 않고 우리가 놓치고 있던 부처님의 생애 부분을 두루 담아내고자 하였다. 지금은 불교의 전적들이 전 세계의 언어로 보급되고, 원하는 책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 옛날 혜초 스님처럼 목숨을 걸고 순례를 떠나지 않아도 각국의 언어로 된 부처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부처님의 생애가 너무나 머나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곁에 가까이 살아 계시던 분의 생생한 이야기로 느껴지길 기대하면서 썼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부처님과 가까워지고 신심이 깊어지고 부처님의 삶을 닮아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 드린다. 아울러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신심(信心)과 원력(願力)과 정진(精進)의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또 기대한다. 부족한 필자에게 부처님 생애를 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민족사 윤창화 대표님과 사기순 주간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교정에 도움을 준 김은정 선생님, 내용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도표를 그려준 배종훈 작가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불교의 가르침은 부처님의 생애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부처님의 발걸음 하 나하나, 손짓 하나하나가 진리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부처님의 생애를 따라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