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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다, 2021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배종훈 (지은이)
담앤북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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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다, 2021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201301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1-07-16

책 소개

계절이 바뀌면 계절이 바뀌는 대로, 자세히 살펴보면 볼수록 그 매력이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그곳에서 배종훈 저자는 “비슷비슷해 보이는 사찰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찾았다.

목차

부처님 마음을 닮은 그곳
12 별이 쏟아지는 봄밤 공주 마곡사
24 소소하게 삶의 울림을 노래하는 절 파주 보광사
32 푸르고, 희고, 붉은 찰나의 시간 서산 개심사
44 붉은 꽃과 흰 별이 쏟아지는 절 구례 화엄사
54 바다를 마당으로 품은 절 양양 낙산사
66 가을처럼 푸르고, 붉게 익은 마음이 쌓인 곳 평창 월정사
78 시간이 눈처럼 소복소복 쌓인 절 부안 내소사
90 보이지 않는 모든 곳에 부처가 있다 남해 보리암
96 연꽃이 주렁주렁 달린 절집 화순 만연사
108 바다보다 더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절 강화 보문사
118 흙과 바람, 바다를 펼쳐두고 사람을 기다리는 절 해남 미황사
130 푸른 하늘 위에 떠 있는 섬과 같은 절 봉화 청량사
138 산에서 만난 바다를 닮은 절 속초 신흥사
148 푸른 바람이 노래하는 절 영덕 장육사
156 마음을 고요하게 할 연못을 닮은 절 부여 무량사
164 미륵불을 기다리며 바닷속에 잠든 절 밀양 만어사

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172 특별함이 없어 특별한 절집 서산 부석사
182 여전히 불국토를 꿈꾸는 땅 화순 운주사
192 느릿하게 마주하는 절정의 순간 순천 송광사
198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 강화 전등사
210 나를 흔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임을 알게 한 시간 원주 구룡사
220 빼곡하게 들어찬 마음 서랍을 비우는 절집 영주 부석사
230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흐르는 절 보은 법주사
240 수수하고 포근한 미소가 가득한 절 제주 관음사
250 없음으로도 충만할 수 있음을 깨우쳐주는 절 진도 쌍계사
262 혼자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발견한 절에서의 하룻밤 경주 기림사
272 부처님이 사는 땅에서 보낸 하루 경주 남산 옥룡암
282 모든 것을 잠시 멈추고 바라보는 절 안동 봉정사
292 하얀 달이 하늘과 바다에 뜨면 오롯한 섬이 되는 절 서산 간월암

저자소개

배종훈 (그림)    정보 더보기
2003년 ‘월간 불광’ 연재를 시작으로 ‘불교신문’, ‘현대불교신문’ 등의 교계 언론사에 삽화와 카툰을 지금까지 연재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 『도표로 읽는 불교 입문』–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 『도표로 읽는 천수경 입문』, 『연꽃 향기로 오신 묘엄 스님』, 『안에 있을까? 밖에 있을까』, 『유럽을 그리다』, 『행복한 명상카툰』, 『내 마음의 죽비소리』, 『자네 밥은 먹었는가』, 『처마 끝 풍경이 내게 물었다』, 『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 『도표로 읽는 유식 입문』, 『도표로 읽는 명상 입문』–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등이 있다. 2010년 불일미술관 개인전(맑은 생각, 카툰 선을 만나다), 2014년 스페이스 선+ 2인전(마음이 추울 때 카투니카노 한잔 어때요), 2014년 불교박람회&붓다아트 페스티벌 기획 초대전, 2016년 스페이스 선+ 갤러리 개인 초대전 등의 선카툰 전시회를 가졌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h.bae.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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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찰마다 구조는 거의 비슷비슷하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 해탈문이 있고 그 안에 부처님과 보살, 나한을 모신 전각들이 배치되어 있다. 어찌 보면 ‘그 절이 그 절이다.’라는 말이 틀린 이야긴 아니지만, 눈을 크게 뜨고 구석구석을 살피면 부처님의 세상을 표현한 사람들의 정성과 기발함에 즐거워진다. 보통은 지나치기 쉬운 작은 화단, 큰 탑 아래 작은 석물들, 전각의 계단 옆으로 놓인 돌수반을 살펴보자.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공간을 정성스럽게 가꾸는 절집 사람들의 마음이 그 자리에 크고 예쁘게 놓여 있다. 세상 모든 곳에 빛을 비추는 부처님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에 그렇다.
-<소소하게 삶의 울림을 노래하는 절 파주 보광사> 중에서


산을 오르다 열기가 몸을 조금씩 데울 때쯤이면 사찰 입구 연못 앞이다. 연못의 중앙에는 무심하게 만들어둔 외나무다리가 있다. 눈이 쌓여 있어 미끄러울 것 같았지만 조심스럽게 첫발을 디뎠다. 경내로 들어서며 연못에 스스로의 참모습을 비춰보고 정갈한 마음을 찾아본다.

봄이면 겹벚꽃과 매화, 모란으로 가득해지는 이곳이 지금은 눈꽃으로 가득하다. 돌계단을 올라 대웅보전이 있는 절 마당에 들어서면 쏟아지는 눈 속에 선 소박한 탑과 석등이 합장한 노스님처럼 서 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여느 큰 절집처럼 우쭐대거나 사람의 기운을 압도하지 않아 편안한 시골집을 찾아온 듯 포근한 부처님의 온기를 누릴 수 있었다.
-<푸르고, 희고, 붉은 찰나의 시간 서산 개심사> 중에서


혼자 있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삶의 의미는 결국 자기 스스로에게 묻고 들어야 한다. 아주 잠시라도 아무 말 없이, 아무도 만나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찰 여행은 언제나 계획에 없던 곳에서 내게 무언가를 남겨주었고 비슷해 보이는 풍경 안에서도 다름이 있었다. 늘 예상치 못한 곳에서 행복과 즐거움, 고통과 시련, 교훈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붉은 꽃과 흰 별이 쏟아지는 절 구례 화엄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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