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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8690714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4-08-26
책 소개
목차
● 추천사
● 책을 내며
제1장_ 인도·중국·한국을 통섭하다
Ⅰ. 인도의 음성행법과 붓다의 범음성
1. 범패의 원음 석가모니의 음성
2. 천재 시인 조식(曹植)과 어산 범패
3. 오나라 강승회와 담약의 범패
4. 석도안의 행주좌와 청규 범패
5. 당나라 세속 가수와 화엄경의 보살 가수
Ⅱ. 유교와 도교의 제사와 음악
1. 굴원과 공자의 제사 음악
2. 율정 천재 관중과 포숙아의 관포지교
3. 북경올림픽을 살려낸 중후를 편종
4. 송나라 휘종의 기발한 외교술 문묘제례악
5. 죽림칠현 혜강의 도와 음악
6. 경극 배우의 음성과 동양미학
Ⅲ. 중국음악에 유연성을 부여한 서역음악
1. 경국지색을 노래한 이연년
2. 소지파의 비파와 중국음악
3. 민간으로 퍼져간 서역음악
4. 주술문화와 부적문화 속 불교음악
5. 화엄자모 격세지감
Ⅳ. 속마음이 달랐던 조선의 악정(樂政)
1. 조선 건국을 찬양한 정도전의 작곡법
2. 세종·세조의 치세 염원과 불교음악
3. 세조라서 가능했던 퓨전제례악
4. 임금의 장수를 빌게 된 영산회상
5. 도저히 버릴 수 없는 너, 영산회상
Ⅴ. 한국인의 기질과 음악
1. 아라비아의 달시머와 임윤찬의 우륵
2. 코리안 떼창의 진원지 사찰 악가무
3. 조용한 불교에 드리운 억불 현상들
4. 산대극을 통해 보는 문화콘텐츠의 위력
제2장_ 이슬람·기독교·불교를 통섭하다
Ⅰ. 아라비아와 인도의 만남 수피 춤
1. 염주로 꿰어보는 수능 금지곡과 수피 춤
2. 무굴제국의 우파니샤드와 수피 음악
3. 무굴제국의 패망과 바미안 불교 유적
4.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결혼
5. 이슬람 수피들과 처용의 정체
6. 무당에서 예인이 된 아쉬크
Ⅱ. 인류 문명과 호모뮤지카
1. 윤회와 적멸을 노래한 튀르키예 수피
2. 오스만의 비엔나 침공이 낳은 터키 행진곡
3. 히타이트 신들과 나비춤 고깔모자
4. 한국의 예수재와 이집트의 사후 심판
5. 호모뮤지카와 AI뮤지카
Ⅲ. 다르지만 통하는 기독교와 불교음악
1. 그리스 수학과 21세기 음악 현실
2. 교부 신학자들의 기독교 음악론
3. 기독교에 비추어 본 불교 음악론
4. 가톨릭 수행자들과 그들의 음악
5. 불교의 결집과 기독교 공의회
6. 공립합창단과 불교음악 현실
Ⅳ. 같은 혈통 다른 나라, 한·일 풍속과 음악
1. 코리안 떼창과 일본의 사찰교훈극
2. 원효의 표주박춤과 일본의 오도리넨부츠
3. 비파 타는 간다르바와 한국인의 기질
4. 맹승 비파와 허무승의 샤쿠하치
5. 허허 탕탕, 세상을 잊게 만드는 거문고
Ⅴ. 소리를 보고 그림을 듣다
1. 관세음보살과 성모마리아는 누가 만들었나
2. 한국의 인도 계열 주악도
3. 사찰 주악도 속 중국 계열 악기들
4. 인도의 빤짜딴뜨라와 아라비안나이트
5. 신을 향한 공명점과 한국 범패의 미래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엘리트였던 범마유가 석가모니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감복하여 그 음성을 일러 ‘범음성’이라 하였다. 붓다의 음성은 말씀의 씨앗이 인체를 통해서 울려 나오는 파동이므로 그 말씀의 궁극은 태초로 거슬러 간다. 그러므로 일본의 진언종에서는 석가모니 붓다를 넘어 우주의 근원인 대일여래(비로자나 불)를 그들 ‘쇼묘[聲明]’의 시조로 삼는다.
- <범패의 원음 석가모니의 음성>에서
그렇다면 불교음악은 어떠한가. 아직도 2천여 년 경전의 대목을 인용하는 것 외에는 불교음악 미학의 근간이 되는 악론이 없다. 예를 들어, 남방의 빠알리 경전 문화권에서는 초기 승단의 수행자들의 엄격한 계율에 의해 어떠한 율적 활용도 금지되어야 한다. 북방의 대승불교에서는 음성공양이며 기악의 공덕으로 큰 복을 누린다는 교설만이 있었을 뿐 어떤 음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음악은 무엇 때문에 적절하지 못한지에 대한 구체성과 설명이나 현실적 반영이 없었다. - <죽림칠현 혜강의 도와 음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