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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3238806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5-11-0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저 울음 안팎의 사람들
1장. 무모하고 눈부신 싸움
인권무브먼트_나쁜 세상에 역동하다
인권의 본질_우리가 손에 쥔 것
인권감수성_자꾸 번지는 마음
2장. 우리란 누구인가
약자와 소수자_작고 낮고 귀한 이름
교차성과 가변성_부딪치고 움직이는 존재들
모두의 약자성과 소수자성_나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3장. 다채롭게 나쁜 세상
혐오_증오하는 마음의 사회학
범죄화, 낙인과 배제_억압의 시대
게토와 스테이터스큐_흐리지만 넘을 수 없는 선
비가시성_있지만 없는 투명인간
4장. 나쁜 세상을 균형 내는 몸짓들
장애인 탈시설운동_갇히지 않겠다
성소수자 프라이드운동_자긍의 무지개
자력화_스스로 조건 없는 존엄
5장. 대체 무슨 힘으로 모이는가
집단적 동기_내가 바꾸려는 무엇
보상적 동기_내게 더 가치 있는 시간
규범적 동기_나와 함께하는 누구
인디지니어스 네트워크_커뮤니티라는 연대의 심연
6장. 이토록 강렬한 ‘나’들
집단적 정체성_오롯이 나와 우리
집단적 정체서의 요소들_나의 규정부터 우리의 운명까지
7장. 더 좋은 싸움을 위하여
집단적 정체성과 커뮤니티의 강화_뿌리를 내려 잇다
인권마인즈_힘의 연동과 윤활
에필로그_저 울음의 넓고 깊은 파문으로
미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느 방송을 통해 인권 시위 현장을 보고 있었는데 바로 거기에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던 그 청년의 모친이 마이크를 잡고 서 있었다.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연설하는 것을 지켜보며 예전에 어느 활동가가 해줬던 말이 떠올라 한참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인권운동을 하며 가장 울컥할 때가 언제인지 아세요?”
활동가가 물었다.
경찰에 연행됐을 때라던가 숙원 법안이 마침내 통과됐을 때, 혹은 피해자의 눈물을 볼 때가 아닐까 나는 짐작했다. 대답은 뜻밖이었다.
“그전까지 한 번도 거리에 나설 일 없던 사람들이 치열한 시위 현장 한복판에 서는 걸 볼 때예요.”
그것은 슬픈가, 감동적인가, 아니면 무참한가 생각했다.
_ <프롤로그: 저 울음 안팎의 사람들>
길 위에 우는 이. 그 울음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가장 먼 일이다. 저 울음을 닦아주는 것도 아마 먼 일이다. 그 전에 함께 우는 것마저도 우리에겐 요원할지 모른다. 어쩌면 가장 가까운 것은 저 이가 운다고 아는 일이 아닐까? 거기에서 시작하고 싶다. (…)
우는 사람과 그 울음을 이해하는 사람, 같이 우는 사람과 그 울음을 닦아주는 사람, 마침내 기어이 다신 울지 않아도 되는 길을 찾아 함께 나서는 사람까지, 우리는 무엇으로 이어져 있는가.
_ <프롤로그: 저 울음 안팎의 사람들>
일상생활에서 혹은 언론을 통해 어떤 사건이나 사고를 접할 때, 정치적 논쟁이나 국가 정책을 마주할 때 몇 개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인권적 사유에 가까이 갈 수 있다. 한나 아렌트가 말했던 사유의 부재는 곧 질문의 부재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질문의 시작이 곧 인권감수성의 발아이다. 묻지 않는다면, 혹은 물음이 바르지 않다면 우리는 결코 개인적, 사회적 문제 속에 숨은 반인권을 경계하기 어려울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런 질문이 유효할 수 있다.
이 사건, 논쟁, 정책, 의제, 현상, 행위 속에서:
⚫ 약자와 소수자는 누구인가?
⚫ 약자와 소수자는 무엇을 주장하는가?
⚫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는 어떻게 드러나는가?
⚫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가 들려질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인가?
_ <인권감수성: 자꾸 번지는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