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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를 죽여라

인싸를 죽여라

(온라인 극우주의, 혐오와 조롱으로 결집하는 정치 감수성의 탄생)

앤절라 네이글 (지은이), 김내훈 (옮긴이)
오월의봄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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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를 죽여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싸를 죽여라 (온라인 극우주의, 혐오와 조롱으로 결집하는 정치 감수성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68730052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2-02-21

책 소개

문화연구자 앤절라 네이글은 2000년대 이후, 특히 오바마에서 트럼프 사이 2010년대에 일어난 급격한 정치적 변화를 인터넷문화와 하위문화의 관점으로 파고든다.

목차

들어가며| 온라인 극우의 부상,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 혐오 세력이 권력을 잡다: 리더 없는 디지털 혁명의 역설
2 증오와 조롱을 합리화하는 법: 위반의 온라인 정치학
3 혐오로 뒤덮인 인터넷: 온라인 미디어 제국을 건설한 대안우파
4 정치가 사라졌다: 뷰캐넌에서 이아노풀로스까지, 보수주의자들의 문화전쟁
5 소환하고 낙인찍고 숙청하기: 텀블러에서 캠퍼스 전쟁까지, 분열하는 좌파
6 ‘페미니즘이 세상을 망친다’: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와 대안우파의 연결고리
7 온라인 극우의 오래된 레토릭: 하위문화적 구별짓기와 ‘반항적 남성성’이라는 환상

나가며| 오프라인으로 번지는 문화전쟁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앤절라 네이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일랜드계 미국인 문화연구자. 〈현대 온라인 안티페미니스트 운동 연구(An investigation contemporary online anti-feminist movements)〉(아일랜드 더블린시티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전공, 2015)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정치비평 격월간지 《배플러》, 미국 최대 극좌 성향 매거진 《자코뱅》, 이십 대 젊은 필진이 모여 만든 정치 격월간지 《커런트어페어스》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하며 친(親)샌더스 좌파의 관점에서 우파와 리버럴의 문화정치학을 비판하고 민주사회주의와 페미니즘의 접합을 도모한다. 현재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을 통해 정치와 문화를 비평하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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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극우화의 물결에 맞서는 담론 전략을 구상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서 시민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민한 글을 여기저기 기고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문화연구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보수 진영의 담론 공세를 분석하는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프로보커터》와 《급진의 20대》, 《에르네스토 라클라우》(공저), 《우리 안의 파시즘 2.0》(공저), 《자유로운 개인 들의 연합을 향하여》(공저)를 썼고, 《인싸를 죽여라》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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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60년대와 1990년대의 문화전쟁은 젊은 세대가 일으키는 문화적 세속화와 자유화의 물결을 문화적 보수주의로 무장한 기성세대가 가로막으려는 전쟁이었다. 지금의 온라인 백래시에는 십 대 게이머, 스와스티카[만자(卍) 모양]를 게시하는 익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덕후’, 아이로니컬한 〈사우스 파크(South Park)〉 보수주의자, 반페미니즘 테러리스트, 사이버 추행꾼, 밈을 만드는 트롤(troll) 등으로 구성된 기이한 전위부대가 동원된다. 이들은 대의명분이 불분명한 블랙 유머와 위반 행위를 수시로 전시하는 탓에 그것이 진정으로 정치적 신념에 근거를 두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그저 웃자고 하는 것인지도 명확히 알기가 어렵다.


트럼프주의자들의 승리는 그들이 주류 미디어와 벌인 전쟁에서의 승리이기도 했다. 주류 미디어는 이제 다수의 보통 유권자들에게도 멸시를 받고 있으며, 기이한 아이러니로 점철된 인터넷 하위문화 향유층은 좌우 성향을 막론하고 주류 미디어와 거리를 두려 한다. ‘인싸년(basic bitch)’이든 ‘인싸(normie)’든 부패한 주류 미디어의 일원이든 뭘 잘 모르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건 커리어에 재앙이 된다. 이에 따라 우리가 목도하게 되는 것은 이용자가 직접 밈을 만드는 문화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로 표현되는 새로운 반기득권 감성이다. 지난 수년간 사이버유토피아주의자들은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한다는 데 흥분했지만, 이러한 식으로 특정한 정치적 양상을 띨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대학 캠퍼스를 전초 기지로 삼는 텀블러식 정체성 정치에서 비롯된, 한때 찻잔 속 태풍에 불과했던 좌파 진영의 취소문화(call-out culture)는 이 시기 절정에 달했다. 국수를 먹는 것에서 셰익스피어를 읽는 것까지 모든 게 ‘문제적인’ 행위가 되었고 지극히 일상적인 행위조차 ‘여성혐오적’이라거나 ‘백인우월주의적’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쉽지 않았다. 익명성의 인터넷 공간 어느 어두운 구석에서 금기와 반도덕의 이데올로기가 곪아터지는 사이, 대다수 청년이 처음으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장소로서의 비익명화된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독수리눈의 관찰자들이 조직적으로 벌이는 공개적 망신 주기의 감시망 안에서 불안에 떨어야 하는 파놉티콘과 같은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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