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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68730625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05-22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저널리즘의 장기혁명을 알리는 조종(弔鐘) _정준희
서문
1장. 저널리즘, 이상과 현실 사이
제도를 기반으로 한 사회질서의 한계 | 저널리즘의 환상과 맹신 | 저널리즘과 사회 사이의 접점: 엘리트, 규범, 수용자 | 소결: 저널리즘은 소멸할지도 모른다
2장. 엘리트
엘리트의 균열 | 저널리즘 신뢰도의 하락 | 책임감 있는 엘리트의 몰락 | 책임감 있는 엘리트의 몰락 | 소결: 저널리즘은 엘리트의 전유물인가?
3장. 규범
왜 규범이 문제인가? | 제도와 규범의 불일치 | 저널리즘 규범은 명확하지 않다 | 결함투성이 저널리즘 규범의 세 가지 욕망 | 소결: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4장. 수용자
수용자, 가정되고 당연시되는 존재? |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존재 | 저널리즘은 수용자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 소결: 대중은 저널리즘에 반기를 들고 있다
5장. 개혁이냐, 혁명이냐?
개혁 노선 | 혁명 노선 | 더 정의로운 세상을 위한 저널리즘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재 저널리즘은 사회적으로 어긋난 공간에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21세기 북반구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저널리즘이 당면한 문제는 바로 정치적 엘리트 자체가 문제라는 점이다. 교회부터 경찰에 이르기까지 엘리트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이미 무너져 내렸다. 더욱 예사롭지 않은 점은 엘리트 시스템이 책임 능력을 가진 중도주의 진영과 고의적으로 실정하는 사실상 허무주의적인 극단주의 진영 사이에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분열됐다는 데 있다. 이 상황에서 언론인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주요 정치적 의견을 받아쓰기하듯 대변하는 것과 민주주의의 조력자로서 자신의 자유주의적 기반을 굳건히 고수하는 것 사이에서 택일하도록 떠밀리고 있다.
엘리트, 규범, 수용자를 중심으로 일어난 근본적인 변화에 저널리즘이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탓이다. 너무 늦기 전에,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저널리즘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기 전에 저널리즘이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더 생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저널리즘이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다시 상상해야 할 때다. 즉, 이상 속의 조건을 현실의 조건과 다시 결합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