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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세계

엄마라는 이상한 세계

(이 시대의 육아를 어렵고 복잡하게 꼬아버린 명령들)

이설기 (지은이)
오월의봄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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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세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엄마라는 이상한 세계 (이 시대의 육아를 어렵고 복잡하게 꼬아버린 명령들)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9116873107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6-10

책 소개

임신 29주 만에 이른둥이로 아이를 낳은 저자 이설기가 지독하게 얽혀든 엄마를 향한 명령들에 대한 이야기다. 엄마라는 이상한 세계의 한복판에서 속절없이 흔들리면서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밀쳐내고 협상해온 꿋꿋한 한 여성의 이야기다.

목차

들어가며

1부 발달을 자극하라

지금 태어나면 아이는 살 수 있나요?
“앞으로 발달이 잘 이루어지는지 지켜봐야 해요.”
발달 자극을 위해 뭔가 더 해야 하는데……
놀이인 듯 놀이 아닌 ‘꾸안꾸’ 놀이법
‘흔들린 아이 증후군’ 방지를 위해 비싼 유아차가 필요하다고?
전지전능해지는 건 부모가 아니라 전문가

*인터뷰—서리의 이야기: “애들이 제 노력을 배반함으로써 제가 해방되었죠.”

2부 공감하는 엄마가 되어라

안녕하십니까, (나의 아이) 고객님!
절대 화내지 마라
“그랬구나”라는 마법의 언어
자연주의 육아라는 환상
치료에 매진해도, 치료를 게을리해도 죄책감이 드는 이유

*인터뷰—울림의 이야기: “염색에 이상을 어떻게 고쳐요?”

3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라

치료가 필요한 ‘주요 우울군’입니다
상담사의 질문
죄책감의 뿌리를 찾아서
자아의 근원에는 원가족과 내면아이가 있다?
육아문화가 치유문화와 결합할 때

*인터뷰—달리기의 이야기: “엄마 양육습관을 돌아보라는 거야. 그럼 아빠는요? 사회는요?”

4부 다 엄마 탓이다

내가 나를 못난 엄마로 만들고 있다고?
나는 알고 있다, 비난받는 느낌을
이래도 비난, 저래도 비난
엄마에게 죄책감 권하는 사회
자녀의 자존감이라는 또 다른 종교

*인터뷰—기빙트리의 이야기: “상담 이론, 코칭 이론, 이거 개빡세고 불가능하네?”

5부 그러다 몬스터가 될 것이다

언제는 마음 읽어주라더니 이제 와서 왜 이래?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가 드러내는 것들
오은영 가고 조선미, 하정훈 오나?
나쁜 부모의 계보학
나도 괴물이 되어가는 건 아닐까

나가며

저자소개

이설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육학을 공부하고 교육 시민단체에서 일했다. 2018년 임신 29주 만에 아이를 낳으며 엄마라는 이상한 세계에 발을 디뎠다. 시대적 징후에 대해 떠들어대는 걸 좋아하지만 아이가 흘린 과자 부스러기와 블록을 줍느라 더 바쁘다. 교육 계간지 《민들레》 편집위원, 교육 관련 비영리재단 프리랜서 연구원으로 활동한다. 육아문화와 모성, 교육열 등의 주제에 관심이 많으며 내가 느끼는 까끌거림이 정확한 언어로 표현되는 순간을 사랑한다. 《부모 되기, 사람 되기》, 《아이를 학대하는 사회, 존중하는 사회》를 함께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이야기는 끝없이 샘솟는 우물 같다. 두레박으로 퍼내고 퍼내도 다른 이야기가 고이고, 또 다른 이야기가 고인다. 나는 누군가를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일에 시간을 속절없이 써버린 사람, 그 시간 속에서 무언가를 잃고 또 얻은 사람이다. 플러스 마이너스로 계산할 수 없는 이 이상한 세계에서 나는 돌아갈 방법이 없다. 나의 글은 이 이상한 세계에 첫발을 내디딜 무렵의 이야기다. (들어가며)


하지만 오늘날 ‘어려운 육아’는 오은영 박사와 같은 전문가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다. 여기에는 ‘아이는 만들어질 수 있다’는 믿음과 점점 더 어린 연령대까지 압박해오는 신자유주의적 경쟁, 내면아이와 자존감 등을 중시하는 치유문화의 유행, 자녀의 문제는 대체로 엄마의 책임이라는 모성 이데올로기 등이 겹겹이 연결되어 있다. 새로운 전문가들이 나타나 “쉬운 육아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더라도, 육아를 어렵게 만든 요인들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한 육아문화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한 젊은 교사의 죽음으로 시작된 사회적 논의가 이 시대의 육아를 어렵고 복잡하게 꼬아버린 것들에 대한 비판과 성찰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들어가며)


전공의와 간호사는 처치 과정에 대한 설명 없이 들이닥쳤고, 교수는 하루 한 번 간신히 만났다. 그는 전공의와 간호사 예닐곱 명을 대동한 채 빠른 걸음으로 회진을 돌며, “수축이 심해지면 내일이라도 출산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지금 태어나면 아이는 살 수 있나요?”
교수에게 묻자, 그는 답했다.
“나는 산부인과 교수지, 소아과 교수가 아니잖아요?”
산부인과는 산모의 몸만을 관장하지 않는다. 산부인과 교수로서 그는 조산아의 생존율과 생존 후 장애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소아과 교수가 아니라는 말로 환자가 태아의 예후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차단해버렸다. 환자가 현 상황을 이해할 가능성도 함께. 당시 나는 28주가 넘으면 조산아의 90% 이상이 생존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지금 태어나면 아이는 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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