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967613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5-11-0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_ 탈주 대신, 기사 대신
1부 기자의 일(?)
‘기자’라는 적성
모든 것이 시작되는, 본질
#셀프 인터뷰
나와바리 넘기
문외한의 기세
2부 나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솔직한 방식의 일
불안을 마주하기
피드백은 하나의 텍스트다
작은 의문들이 배경이 되어
하고 싶어서, 하기 싫어서
3부 어리둥절함과 멈칫거림을 살피는 일
클리셰, 혹은 스타일
최후의 보루, 일기
질문으로부터 비롯되는 글쓰기: 벼랑에서 시작되는 글쓰기
개인과 시스템
에필로그 _ 가지 않기로 결정한, 결정할 길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은 원래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각자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또 그 험난한 상황과 자신의 욕망 등이 어떻게 부딪느냐에 따라 만들어진다. 프로스트의 갈림길(「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처럼 어떤 순간의 도전을 영영 놓쳐놓고 평생 사라진 기회를 인지조차 못 한 채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일이 처음부터 빚어놓은 도자기처럼 완성된 형태로 내게 찾아오는 경우는 잘 없다. 어쩔 수 없이 깨어져 부서진 단면, 구르다 최대한 버티기 위해 취한 어설픈 포즈가 그대로 자신의 평생의 일이 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렇게 어떤 일이 누군가의 평생의 일이 되는 궤적을 보는 것은 흥미롭다.”
(‘들어가는 말’)
“엄밀히 말하면 나는 적성이란, 어떤 분야에서 내가 너트에 맞지 않는 볼트가 된 것 같아도 어쨌든 간에 계속 삐걱대며 밀고 나가는 일, 수상하지만 왠지 여기서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 찰거머리 같은 집념과 뻔뻔함으로 소소하게라도 문제를 일으키는 마음, 어찌됐든 그곳에서 자신의 누울 자리를 마련해보려는 집착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가운데 자신의 모난 개성을 잃지 않고서 말이다. 그런 모든 조율 과정을 통틀어 일에 대한 ‘연습’이자 ‘단련’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라는 적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