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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숨, 언어의 결

마을의 숨, 언어의 결

(시집(詩集) 아닌 시집(市ZIP))

윤현식 (지은이)
한국문화사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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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숨, 언어의 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을의 숨, 언어의 결 (시집(詩集) 아닌 시집(市ZIP))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9193795
· 쪽수 : 266쪽
· 출판일 : 2025-12-24

책 소개

여기, 조금 특별한 부제의 시집이 있다. 『시집(詩集)이 아닌 시집(市ZIP)』. 저자는 흔히 ‘시집(詩集)’ 하면 떠오르는 고귀하고 난해한 은유의 정원을 넘어서 우리가 매일 발을 딛는 도시의 일상과 순간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시집(詩集)이 아닌 시집(市ZIP):
시집 도시(市)의 기억을 한 권의 시(詩)로 압축(ZIP)하다.

여기, 조금 특별한 부제의 시집이 있다. 『시집(詩集)이 아닌 시집(市ZIP)』. 저자는 흔히 ‘시집(詩集)’ 하면 떠오르는 고귀하고 난해한 은유의 정원을 넘어서 우리가 매일 발을 딛는 도시의 일상과 순간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 책은 국어 교사이자 마을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해 온 저자가 자신이 나고 자란 도시 ‘대전’을 걸으며 써 내려간 발자국의 기록이다. 서(西), 중(中), 동(東), 대덕(大德), 유성(儒城)이라는 대전의 다섯 자치구를 따라 펼쳐지는 시편들은 막연히 펼쳐 놓은 장소의 나열이 아니다. 시장 떡집의 훈김, 대청호의 깊은 침묵, 1993년 엑스포의 설렘, 매일 오르는 학교 언덕길…. 구체적인 지명 속에 녹아 있는 개인의 추억은 어느새 보편적인 삶의 애환과 맞닿아 독자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긴다.

“공간은 사람이 스며 들어 장소가 되고, 사람은 다시 그 장소를 기억으로 채워 시로 대화한다”
저자는 도시라는 무대 위에서 공간이 인간의 정체성과 어떻게 얽히는지 섬세하게 포착하며, "마을의 풍경과 숨결을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시로 옮겨 적었다"고 고백한다. 그 고백처럼, 이 시집은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을 의미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삭막한 도시라고 여겼던 곳에서 발견한 다정한 위로, 그리고 삶과 배움이 함께 숨 쉬는 찰나의 순간들이 6부의 여정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도시의 풍경으로 시작해 시인 내면의 고백(제6부 ‘아(我)’)으로 갈무리된다. 화려한 기교 대신 담백하고 진솔한 언어로 꾹꾹 눌러 담은(ZIP) 이 이야기들은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나만의 장소’와 ‘소중한 기억’을 다시금 꺼내보게 만드는 따뜻한 질문이 될 것이다.

가장 보통의 날들이 건네는 특별한 위로
이 책은 대전이라는 특정 도시에서 나아가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모든 ‘마을’에 대한 찬가다. 저자는 묻는다. 당신은 마을에서 어떤 기억을 품고 있느냐고. 이 시집은 거창한 성공이나 특별한 사건이 아닌 매일 마주하는 풍경과 그 안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땀방울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시(詩)임을 증명한다. 익숙해서 지나쳤던 당신의 하루가 실은 눈부신 시 한 편이었음을 깨닫고 싶다면, 이 ‘압축된(ZIP) 위로’를 펼쳐보길 권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길어 올린, 진심이라는 울림
평범한 시선으로 전하는 마을의 숨, 언어의 결

우리는 매일 어딘가를 걷고, 누군가를 만나며 살아간다. 그 익숙한 풍경 이면에 켜켜이 쌓인 시간과 이야기를 우리는 얼마나 감각하고 있을까? 『마을의 숨, 언어의 결』은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심히 흘려보낸 도시의 골목과 그 안에 스며든 삶의 무늬를 복원해 내는 작업이다. 저자가 나고 자란 대전의 다섯 자치구를 따라 걸으며 기록한 이 시집은, 물리적인 ‘공간’이 한 사람의 추억과 만나 애틋한 ‘장소’로 거듭나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삶과 배움이 공존하는 시선
저자는 국어 교사이자 마을교육 실천·연구자다. 그의 시에는 교실 안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과, 교실 밖 연구자로서 마을을 관찰하는 세밀한 시선이 공존한다. 학교 담벼락 넘어 들리는 소리부터 낡은 장터의 웅성거림까지 놓치지 않는 그의 감수성은 독자에게 "나도 내 마을을 다시 한번 들여다볼까?" 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구체적인 지명이 주는 보편적인 감동
노루벌, 대청호, 신탄진역... 시집에는 대전의 구체적인 지명들이 등장한다. 그 공간에서 길어 올린 정서는 지극히 보편적이다. 가난했던 시절의 애틋함, 가족에 대한 사랑,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은 지역적 경계를 넘어 동시대인 누구에게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내가 살았던 마을과 내가 걷는 골목을 투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진심이 빚어낸 '생활 밀착형' 시
저자는 "진심이 그 어떤 울림보다 크다"고 말한다. 이 시집에는 멋 부린 기교가 없다. 대신 땀 냄새 나는 생활의 언어와 솔직한 고백이 가득하다. 그렇기에 더욱 잘 읽히고, 더욱 깊이 스며든다. 시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혹은 팍팍한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이 시집은 '언어의 결'을 따라 걷는 산책 같은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제1부 西

도마동, ○○아파트
노루벌
가수원
언덕길 중학교
상보안
오량산
신혼, 쌍둥이

제2부 中

소망
호박잎
그 집
보문산
시내
자주색과 회색
약속
당신에게 바칩니다

제3부 東

골령골, 그 너머의 말
식장산, 불빛의 여울에서
옛 도로를 지나며
대청호, 물의 안부
대전역
노을이 내려앉은 언덕

제4부 大德

신탄진 오일장
신중(新中)
신탄진역, 어느 겨울
계족산 황톳길
대전육교

제5부 儒城

1993
유성 오일장
비 내리는 현충원
수통골
돈가스와 그 길

제6부 我

함께라는 이름으로
나는 여전히
나는
비상하라
거기까지
너와 나
웃지요
살아갈지어다
삶이라는 말은
봄을 받들다
아버지의 무게
걸어온 길
그대 이름은 강물
걸어온 길에 빛이 남는다
헌시(獻詩)
율산(栗山)
촌로(村老)의 봄
첫째
먼 곳에서의 노트
명예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
정답은 없다
아이들의 시간 앞에서
두 송이 빛에게
물의 뿌리
그분들의 삶을 보라
마을을 걷는다는 것은
마을의 깊이
여서각독보행(如犀角獨步行)

에필로그

저자소개

윤현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에서 나고 자랐으며, 마을의 숨과 언어의 결을 따라 살아온 교사이자 마을교육 실천·연구가이다. 학생들과 언어와 삶을 나누며, 마을의 풍경, 추억, 숨결을 마음에 담아 시로 옮겨 적었다. 학생들에게 문학과 창작이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나누고자 일상 속 장면과 감정을 시로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화려한 수사보다는 투박한 진심이 그 어떤 울림보다 크고 깊다고 믿으며, 누구나 일상에서 시를 만날 수 있고 흔한 하루도 충분히 빛난다는 믿음으로 펜을 든다. 마을교육과 학교자율시간을 주제로 한 저서를 집필하며 교육과 삶의 연결을 고민해 왔고, 이번 시집을 통해 삶, 배움, 장소가 함께 숨 쉬는 순간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저서〉 『삶과 앎이 공존하는 마을교육·학교자율시간』 『마을을 담은 학교자율시간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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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품은 ‘장소’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공간을 의식하며 바라보는 시선에서 비롯됩니다. 무심히 지나치던 거리와 가게, 늘 스쳐오던 건물 하나도 마음을 기울이면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와 삶의 이야기를 건넬 수 있습니다.

-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시(詩)를 담은 집(集)이면서 동시에 도시(市)를 제 이야기로 압축하여 엮어낸 집(ZIP)이기도 합니다. 태어나고 자란 마을의 하루하루가 시가 되어서 독자 여러분께 닿는 편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 「프롤로그」 中


마을을 걷는다는 것은 때론 돌부리에 걸려 오래전 내 이름을 부르는 일이다

그 길목마다 비슷한 얼굴들이 서로의 사연을 짓누르거나 들추거나 그저 가만히 묻어둔 채 지나간다

- 수록 시 「마을을 걷는다는 것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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