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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91170220008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5-07-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9
1. 마지드 알 사마드의 조용한 혁명가들 21
지혜의 집 28 | 현대 이슬람 금융의 기원은 무엇인가? 34
2. 돈의 본질 43
샤리아를 성문화하다 47 | 아부 하니파, 이슬람 경제의 창시자 52
아부 하니파의 유산 59 | 돈, 과연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인가? 62
종교와 자본주의 67 | 부분지급준비금 74
3. 런더니스탄의 부드러운 이면 81
법률, 그리고 학자들의 역할 87 | 금기: 리바(이자)와 가라르(불확실성) 92
신의 과업 - HSBC, 이슬람 금융을 대중화하다 104
4. 도이치 뱅크의 수재들과 수십억 달러 가치를 지닌 학자 111
중동으로 건너온 독일의 대부 115 | 국제 인수합병, 이슬람 금융을 발견하다 129
5. 비밀 개발 조직의 전문가들 145
말레이시아 수쿡, 윤리 기준을 높이다 162 | 헤지 펀드, 이슬람 금융을 만나다 171
6. 파트와 심판의 날 185
금융 기법으로서의 무라바하와 타와루크 190
이슬람 파생상품: 맨하탄 프로젝트와 파트와 심판의 날 197
7. 이슬람 금융의 기준을 세우다: 혼돈을 부추길 것인가? 질서를 바로잡을 것인가? 223
ISDA 기본 협정 227 | 타하우트 232
8. 신용 위기와 이슬람 금융 241
9. 수쿡 파티가 끝나던 날 269
샤리아가 문제인가? 284
10. 규제 당국의 역습 295
11. 이슬람 재정 거래: 거대 흡혈 오징어의 출현 323
12. 이슬람 금융의 미래 345
감사의 말 383
용어집 387
리뷰
책속에서
생각 있는 사람들은 샤리아가 잔인함, 형벌 등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슬람 역사를 통틀어 보면 샤리아는 인류 문명의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흘러왔으며 불용보다는 용인을, 벌하기보다는 용서를 우선시해왔다.
같은 맥락에서 살펴보면 샤리아가 그저 낡고 현실과 동떨어진 법들을 모아놓은 것 그 이상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률과 전 세계가 공유하는 정의의 관념이야말로 샤리아를 규정하는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샤리아의 정의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바로 사회적, 경제적 교류와 관계된 이슬람 법률이다. 성서와 고대 학문으로 빚어진 이 법률은 정교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세계 최대 금융 기관들의 거래 과정에도 적용되고 있다.
사람들의 가치관과 신념을 둘러싸고 생겨나는 산업에서의 기회주의와 냉소적인 착취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성장 스토리의 전형이 바로 이슬람 금융으로, 일각에서는 샤리아야말로 현재의 경제 부진을 타개할 만병통치약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양극화된 환경에서 이슬람 사회가 서구 세계에, 그리고 서구 세계가 이슬람 사회에 득을 가져다 줄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그리고 윤리와 도덕성이 이익 추구와 관련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