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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마음은 어디다 버려요?

다 쓴 마음은 어디다 버려요?

김단한 (지은이)
처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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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마음은 어디다 버려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 쓴 마음은 어디다 버려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022256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02-10

책 소개

김단한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마음에 다양한 감정이 산처럼 쌓여 있거나, 복잡한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을 위한 도서이다. 저자는 버리지 못한 마음을, 풀지 못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보고, 줍기도, 그것들을 올바르게 버리기도 하는 행위를 하면서 깨닫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_ 다 쓴 마음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Part 1. 비우고 버리기

우리는 모두 쓰레기다
깃털처럼 붕 뜬 채로 산 적이 있었다
4번 출구 아래 편의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오만 원짜리 창문
사람들은 의외로 나에게 진짜 관심이 없다
나는 자다가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
나를 감싸던 막이 깨져 버린 기분
무엇도 채울 수 없는 허함에 대하여
우울의 어느 날
지나간 것은 지나간 그대로
밥 먹을 때마다 울던 아이

Part 2. 비우고 버려도 남아 있는

어떤 것은 가장 밑바닥에 있다
‘콜라’만 보면 자꾸 네가 떠오른다
잘못 온 문자에 눈물이 났다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라
언니는 그 시절 장미 담배를 피웠지요
나에게 칼싸움을 가르쳐 주었던 언니에게
마침표 없는 작별 인사
종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떠들고 싶은 날
무엇을 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마음에 맴도는 어떤 멜로디
우울은 가끔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Part 3. 차마 버리지 못한

인생의 스파크를 기다리는 사람들
내 주변을 자꾸 맴도는 꿈이 있다
차이고 밟히더라도 끝내
정신과 상담은 시시했다
넣어 둔 위로를 꺼내 보는 일
문장에 밑줄을 긋는다는 것
가끔 잘 지내고 자주 못 지내며
우리 끝까지 살아남자
사람은 언제든 쓰레기가 될 수 있음을 알 것
세상이 빠르게 변할지라도
열등감을 나의 동력으로 삼아

Part 4. 비움 그리고 채움

나도 내가 지금쯤이면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지
인생을 소꿉장난처럼
매일을 생일처럼
내 안의 잉크가 모두 닳은 느낌
다만 꿋꿋하게 걸으며 내 길을 찾을 뿐
추모관에는 생화를 들고 갈 수 없다
나는 나의 자랑이 되고 싶었다
자투리 인생
더럽혀진 마음
비를 맞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에필로그_ 마음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저자소개

김단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람과 사랑이 지겹다 말하면서도 이 두 가지에서 꽤 많은 이야기를 얻고 있다. 에세이 『나이롱 시한부』 『다 쓴 마음은 어디다 버려요?』, 독립 출판으로 『구시대적 사랑』 등을 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걷기 힘든데도 걸어야 할 때는 바닥에 널린 쓰레기를 목표로 두고 걸었다. 다행스럽게도 길거리에 널린 쓰레기는 많았고, 나는 감사하게도 계속 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걸으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이 스쳐 갔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라는 단어를 언제 쓰는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 생소한 공간에 갔을 때, 버려야 할 것이 있는데 도무지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을 때, 나는 ‘쓰레기통은 어디에 있어요?’라고 묻는다. 나를 두고 뻔뻔하게 바람을 피워 연인과의 신뢰를 저버린 작자를 앞에 두고 ‘이 쓰레기야!’라고 한다. 운동하지 않고, 제때 할 일을 하지 않아 게으름이 뚝뚝 떨어지는 나를 보며 ‘나는 정말 쓰레기야.’라고 푸념한다. 쓰레기는 쓰레기 그 자체가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을 지칭하기도 한다.
- 우리는 모두 쓰레기다


상상. 그러니까 가끔은 정말 이런 상상에 기대어 살아야 할 때가 있다. 딛고 있는 현실이 너무 각박하고, 답답하고, 막막하고, 씁쓸해서 조금이라도 잿빛을 벗어난 알록달록한 상상으로 내달리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현실은 너무 현실적이니까, 정신을 놓기 직전에는 정말이지 이렇게라도 도무지 말이 안 되는 어떤 것에 기대야만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다. 문득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지면, 세상 사람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하나쯤 품고 지내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
- 깃철처럼 붕 뜬 채로 산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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