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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026239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9-03-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나는 왜 이렇게 관계가 불편하고 힘들기만 할까?
1장. 관계의 안부를 묻다
마음 옹벽이 와르르 무너지던 순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지켜봐 주었으면
나 혼자 결정한 우리 사이의 ‘관계 거리’
들키고 싶지 않은 고독과 소외감
완벽하지 않아서 외롭지 않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미움의 상처
내 편으로 만들어주는 감정, 연민
2장. 서로를 이어주는 관계의 끈 묶기
관계의 취향을 돌아보는 나와 너에게
민감 지수가 남들보다 좀 높은 것일 뿐
그래야만 한다는 잘못된 신념
폭력 외에 타협을 배운 적이 없는 사람들
성격보다 자존감이 먼저다
3장. 어지럽게 뒤엉킨 관계의 끈
‘아무나’가 아닌 바로 ‘너’라서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혼자보다는 둘이 좋다
더 멀어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4장. 뒤엉킨 관계의 끈 풀기
방어기제를 무너뜨리는 연습
풀 것인가? 끊어버릴 것인가?
칼에 베인 상처 vs. 말에 베인 상처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에필로그_ 관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과거 사람들에게서 받았던 무시와 천대가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분노나 슬픔, 수치심과 같은 정서적 고통 또한 여전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되어 반응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이렇게 고통스럽고 아프다는 것은 실은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상실의 감정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버텨야 하기에, 견뎌야 하기에 괜찮은 것처럼 위장하느라 감정이 마비된 탓에 진짜 자신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관계의 불신 속에서 점차 타인이 건네는 위로와 지지도 일단 의심하고 보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것은 고통이다. 상처받는 것이 두려운 것이며, 사랑받고 보호받고 싶은 정서인 것이다. 우리 중 누구도 고통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_‘들키고 싶지 않은 고독과 소외감’ 중에서
의도치 않게 너무 넓은 영역에서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우리들. 혼자 사색의 시간을 갖기보다는 늘 누군가와 소통하고 공유하기를 강요당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미처 손에 닿지도 않을 먼 거리에 존재하는 사람들까지 신경 쓰고 배려하는 것에 지치고 힘들었던 적은 없는가?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관계 권태기에 빠진 사람들은 점점 더 말하는 것이 귀찮고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불필요하게 노출되는 개인의 사생활에 지쳐버린 탓에 내가 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의 저녁 식사 메뉴를 알아야 하고, 불면증을 위로하고, 주말 나들이를 부러워해야 하는가를 떠올리기도 한다. 이러한 경험에서 비춰보니 인간관계에 대한 J의 입장이 아주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_‘관계의 취향을 돌아보는 나와 너에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