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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70283812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0-12-28
책 소개
목차
어서 와, 서퍼클럽은 처음이지?
일본으로 출발!사라진 만화가
왕빵맨을 찾아라!
편의점과 오벤토
오벤토의 비밀
모여드는 단서들
용의자를 찾았다!
닌자 오벤토
단서 추적
범인과 만화가
리뷰
책속에서
시바 형사가 뒷주머니에서 현상 수배 카드를 여러 장 꺼내며 말했다.
“한둘이 아니란다, 나자!”
철저하게 준비한 모양이었다.
“고이치로 사토미. 피도 눈물도 없어서 사람들이 로봇 신이라 부르는 자야.”
나는 시바 형사의 얘기를 들으며 왓슨을 곁눈질했다. 카드 사진에 있는 로봇 신은 멋진 양복에 안경을 낀 회색 눈 사나이였다. 표정이 없어서 위혐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이 사람은 칼날 지로야. 칼 쓰는 범죄 수십 건에 연관된 사람이지.”
사진 속 지로는 오른쪽 눈 위에서 시작해 뺨까지 길게 칼자국이 나 있었다. 눈과 코 위를 가로지르는 일자 눈썹이 두드러졌다.
내가 구석에 짐을 끌어다 놓는 동안 왓슨은 마음에 드는 침대에 가서 앉으며 자기 자리라고 선언했다.
“료칸이-아니라-정말-다행이야.”
“뭐라고?”
모란이 나섰다.
“일본의 전통 여인숙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셜록 주인님. 왓슨 주인님과 제가 나자 주인님의 안내 책자에서 읽었습니다.”
내가 물었다.
“전통 여인숙이라면 좋은 거 아냐? 왜 거기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거지, 왓슨?”
“료칸에는-다다미-깔개와-요가-깔려-있어서-게으른-셜록-샘이-개지-않으면-그걸-모란과-내가-처리해야-할-거잖아.”
내 얄미운 로봇을 째려보았지만 사실 왓슨의 말이 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