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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모든 개

내 인생의 모든 개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지은이), 이리나 (옮긴이)
  |  
휴머니스트
2023-08-1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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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모든 개

책 정보

· 제목 : 내 인생의 모든 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0870326
· 쪽수 : 248쪽

책 소개

캐서린 맨스필드, 버지니아 울프가 극찬했던 영국의 소설가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이 남긴 유일한 에세이. 다섯 살부터 일흔 살까지, 시기별로 기른 열네 마리의 개를 통해 자신의 인생 전체를 되돌아보는 독특한 형식의 연대기이자 연대(連帶)의 기록이다.

목차

제1장 _007
제2장 _089
제3장 _159

해설 | 예술가를 성장시킨 네발 달린 동반자들 _238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6년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이름은 메리 애넷 뷰챔프. 1891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만난 독일 귀족 헤닝 아우구스트 폰 아르님 슐라겐틴과 결혼했다. 결혼 후부터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첫 소설이자 자전적인 작품인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독일 정원》(1898)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후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과격한 성격의 남편과는 별거 끝에 사별했고,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발이 묶였으며, 병에 걸린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기도 했다. 허버트 조지 웰스와 교제하고, 버트런드 러셀의 형인 프랭크 러셀과의 재혼하는 등 여러 남자와 관계를 맺었으나 그런 것들은 그의 삶을 충만하게 만들지 못했다. 70대에 접어든 아르님은 완전한 사랑을 주고받은 유일한 존재인 개에 대해 쓰기로 결심했고, 평생에 걸쳐 기른 열네 마리의 개를 통해 자신의 생애를 조망한 에세이 《내 인생의 모든 개》(1936)를 펴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고독한 여름》(1899), 《비라》 (1921), 《4월의 유혹》(1922), 《사랑》(1925), 《스케핑턴 씨》(1940) 등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1년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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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십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쳤고, 십여 년 동안 영한출판번역을 했다. 지난 삼십여 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삼십 년 이상 글 쓰고 소통하며 살고 싶다.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훨씬 많지만, 특유의 끈기와 의외의 모범생 기질로 많은 것을 극복해가고 있다.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뭔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부추기고 본다. 거리가 멀고도 멀었던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든 사람이 숨겨진 감수성을 발현해가며 삶을 향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컬처클럽향유」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 『4월의 유혹』 『내 인생의 모든 개』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음식의 위로』 『징구』 『루시 핌의 선택』 『셜록 샘 시리즈』 『애거사 오들리 시리즈』 등이 있으며, 테마소설집 『당신의 떡볶이로부터』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제7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renascit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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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선 나는 부모, 남편, 아이, 연인, 친구가 모두 나름대로 중요하지만 그들이 개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남편이 아니라 아내인 것만 제외하면 나도 앞에서 언급한 각각의 위치를 모두 경험해보았기에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인간의 사랑에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민감한 기복과 삶의 우여곡절과 매일의 질곡에 이골이 나 있다. 개는 이런 기복에서 자유롭다. 일단 사랑하면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까지 변함이 없다. 나는 그런 식의 사랑을 좋아한다. 그래서 개에 관해 쓰려는 것이다.


나는 불과 며칠 전까지 행복한 현재였던 과거를 끊임없이 되새기고 있었다. 어깨 너머로 자꾸 뒤를 돌아다보았다. 전체적으로 체계적이고 규칙적이던 것이 순식간에 쓸려나갈 수 있다는 게, 모든 예의와 엄격함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밤낮없이 온 우주가 포효하는 것 같았을 때 코코가 없었다면 나는 그 어둡고 시끄러운 고독에 괴로워했을 것이다. 가끔 최악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불 옆에 쭈그리고 앉아 지붕이 얼마나 오래 악천후를 견딜 수 있을지 걱정할 때도 코코의 머리에 손을 얹고 내 발에 코코의 부드러운 발이 놓이면 비로소 용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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