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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822118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왜 삼치부인일까요?
1장. 몸치의 몸부림
1조 꼴찌를 2조 일등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신공
도저히 안 되겠으면 말해
차라리 F를 주실 것이지
이게 어떻게 안 될 수 있어, 엉?
몸치가 직면하는 편견들
2장. 님아, 당신이 간다면 나도 따라갑니다
터키보다 강력한 스트라이크
골프도 운전도 미련곰탱이처럼
게으름뱅이 남편의 스쿠버다이빙 할 결심
장비를 풀 장착하고 5미터 풀에 입수하다
3장. 그때 바닷속을 유영하던 나는 진짜 나였을까
아찔했던 첫 바다 입수의 기억
바다 부흥회에서 남의 폰을 바다에 빠트리다
아무리 그래도 2주면 될 줄 알았지
깊은 바다에 보물을 묻고
한밤의 상어 쇼
4장.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빠져 죽고 싶어도 못 죽어요
금메달보다 값진 콩밥 한 그릇
Y섬에서는 내내 걸었다
섬 동물들의 대모
빡센 길동무와 함께한 섬에서의 마지막 1년
길은 걷는 자의 것이고, 섬은 건너는 자의 몫이다
5장. 회녀, 해녀학교에 가다
바다가 다시 나를 부르다
해녀는 나의 운명?
테왁을 끌어안고 오리발을 저어 바다로
몸은 기억해내는데 마음이 브레이크를 걸어
6장. 바다의 여성들, 해녀 이야기
모든 걸 쏟아부었기에 해녀가 될 수 있었어요 | 신호진
독도에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어 | 김성량
나는 용왕의 딸이라 물질했지만 젊은 사람들이 할 일은 아니야 | 현삼강
열심히 사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에게 해녀 일을 권하고 싶어 | 홍채숙
에필로그 - 젊음은 자연의 선물이지만, 나이는 예술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겐 수십억 광년만큼 멀었던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해서 끝내 리브어보드 다이빙(배 안에서 숙식하며 일정 기간 바다에 머물러 다이빙하는 것)을 했고, 수영을 배워 수영장 전설이 되었으며, 해녀학교에 발을 들였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해녀들의 삶을 듣고 감동하여, 앞으로 육지해녀 알리미가 되기로 다짐했다.
수영복을 갈아입은 후 쭈뼛쭈뼛 깊이 5미터 풀 앞에 도착해 다이빙 슈트를 입었다. 쫀쫀하고 두꺼운 고무 옷에는 손목 발목 하나 매끈하게 들어가지지 않았다. 몸과 슈트에 물을 묻혀 가며 억지로 몸을 구겨 넣었지만, 팔을 옆구리에 붙일 수도 없었고 걷기조차 힘들었다. 온몸에 석고를 부어 말린 것 같았고, 팔다리 움직임이 로봇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