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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9117037036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11-11
책 소개
목차
007 서문
015 1장 영화란 무엇인가? : 역량과 유령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 변증법적 사물로서의 시네마 / 히치콕의 프랑켄슈타인 / [막간극] 영화적 이미지의 유령론 / 완전한 아카이브의 신화 / 특성 없는 영화를 위하여 / 오늘날의 시네필리아
073 2장 영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 침묵과 웅변
그저 하나의 이미지 / 네 멋대로 해라, 게임의 규칙 속에서 / [간주곡] 파편들 사이에서 말하기 / 등가 교환의 미스터리 /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얼굴 / 《자니 기타》를 위한 변주: 첫 번째 변주와 두 번째 변주 /
151 3장 어떻게 영화하는가? : 독신과 불신
무방비의 순수 / 비평가로서의 에이젠슈테인 / 오브라즈, 혹은 물질적 추상 / 영화가 아닌 수단으로 ‘영화하기’
213 코다 《자니 기타》를 위한 세 번째 변주
222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생각은 이렇게 하면서도 이 책에는 서문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이유는 어디까지나 제목에 ‘입문’이라는 단어를 썼기 때문이다. 여기서 나는 띄어쓰기 없이 쓴 ‘반영화입문’이 ‘반영화에 대한 입문’이라는 뜻인지 ‘영화에 대한 반입문’이라는 뜻인지 그도 아니면 ‘영화입문에 반하여’라는 뜻인지 굳이 밝힐 생각은 없다. 더불어, ‘반(反)’이라는 한자어를 ‘anti-’의 뜻으로 쓴 것인지 ‘counter-’의 뜻으로 쓴 것인지도 밝히고 싶지 않다. 사실 이 책은 의미의 그러한 불확정성 가운데서 진동하고 있다.
어떤 분야를 대상으로 한 것이든 독자의 지성에 대한 절대적 믿음─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미래에 대한 믿음과 일맥상통한다─으로부터 출발하는 입문서라면 핵심적 물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방법적 모색의 과정들 자체를 독자가 오롯이 체험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