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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꽃

파란꽃

노발리스 (지은이), 김주연 (옮긴이)
열림원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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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란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70400271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0-07-10

책 소개

독일의 낭만파 시인 노발리스의 장편소설로, 출간된 이래 독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1802년 발표된 이 소설은 제1부 기대와 제2부 실현 그리고 루트비히 티크의 속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가가 집필 도중 세상을 떠나면서 끝을 맺지 못한 채 미완의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목차

헌사

제1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2부
수도원 혹은 앞뜰
소설 계속에 대한 루트비히 티크의 보고

작품 해설
골드만 판(版) 주석
연보

저자소개

노발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낭만주의 초기의 대표 작가 노발리스(Novalis, 1772∼1801). 그의 본명은 게오르크 필리프 프리드리히 폰 하르텐베르크(Georg Philipp Friedrich von Hardenberg)다. 노발리스는 필명으로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자’라는 뜻이다. “내면으로 향하는 길은 신비로 가득 찬 길”이라는 그의 말처럼 피히테의 자아 철학과 연관되어 있는 노발리스의 내면세계는 그만큼 주관적이고 신비주의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노발리스는 법학도이자 자연 과학자이며 철학도였다. 또 염전 관청의 관리인이기도 했다. 이렇듯 일상적인 생활의 한가운데서 의무에 충실하면서도 비일상적인 업무를 추진해 나갔다. 동시에 그는 완전히 정신과 동경이라는 내면적 세계 속에 살았다. 젊은 시절부터 시를 써 오던 노발리스는 어린 약혼녀인 조피 폰 퀸의 죽음을 통해 진정한 시인으로 성숙하게 된다. 조피의 무덤에서 죽은 연인을 만나는 신비한 체험을 하고 나서 지상적인 장벽을 넘어 그녀와 하나가 되었다고 느낀 노발리스는 동시에 두 세계에 살았다. 직업을 갖고, 또 새 연인인 율리 폰 카르펜티어와의 사랑에 걸맞은 인간으로서 이편 세상에 사는 동시에, 또 하나의 저편 세상에, 즉 조피가 속해 있고, 고향을 의미하며, 마법적인 힘으로 끌어당기는 세상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죽은 연인과 하나 되는 체험으로부터 자라나 그가 작가로서 남겨 놓은 작품이 《푸른 꽃》, 《자이스의 제자들》, 《밤의 찬가》, 《성가》다. 노발리스는 사후 독일 문화권에서는 별 영향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프랑스 상징주의에 영향을 주어 현대 시의 기반을 형성하게 되었다. 노발리스가 다시 독일에서 새로운 각도에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에 이르러서다. 그때부터 노발리스는 현대 예술과 문학의 선구자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또한 그의 영향력이 토마스 만, 호프만스탈, 무질, 벤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벤이 죽기 얼마 전에 자신에게 횔덜린보다 노발리스가 훨씬 더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것을 볼 때, 노발리스에 대한 연구는 현대 시를 이해하는 전제 조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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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대학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을 연구했다. 『문학과지성』 편집동인으로 활동했으며, 『그리운 문학 그리운 이름들』 『노발리스―낭만주의 기독교 메르헨』 등 최근까지 약 30여 권의 평론집과 연구서를 펴냈다. 30여 년간 숙명여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김환태평론문학상, 우경문화저술상, 팔봉비평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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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푸른 물속에 잠기는 기분이었다. 신기한 꽃이 그 앞에 서 있었으며 지금 막 지나온 튀링겐이 보였다. 그러자 이미 세상 곳곳을 방랑하고 고향으로 되돌아온 듯한, 아예 먼 곳으로부터 이 지방에 여행을 떠나온 듯한 이상야릇한 느낌들이 지나갔다. 급기야 온갖 이야기와 지난 세월이 뒤섞여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의 손에 낯선 언어로 된 책이 한 권 들어왔다. 라틴어와 이탈리아어 비슷해 보이는 외국어였다. 그는 이 말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가운데 한 자도 읽을 수 없었으나 그는 그 책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책의 제목은 없었으나 뒤척이다가 보니 그림 몇 개가 눈에 띄었다. 아주 근사해 보이는 것들이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들 가운데에는 자신의 모습이 들어 있었다. 그는 놀라서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러나 여러 번 되풀이해서 들여다보아도 그와 아주 흡사한 것임을 의심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그림 옆에는 동굴, 은둔자, 그리고 노인이 있는 것을 보고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었다. 그는 다른 그림들에서 동양 여인들, 그의 아버지, 튀링겐 지방의 백작과 백작부인, 그의 친구, 궁정 목사 그리고 수많은 아는 사람이 나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들의 옷은 다른 것들이었으며 아주 다른 시대의 것이었다.


그의 눈망울은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호감 때문에 그의 장미 같은 파트너에 멎어 있었다. 마틸데의 순진한 눈도 그를 피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 아버지의 정신이 아주 사랑스럽게 변장한 듯이 보였다. 그녀의 크고 조용한 눈으로부터 영원한 젊음이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연한 하늘색 바탕 위에 갈색 별들의 부드러운 빛이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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