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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9117040143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10-12
책 소개
목차
공중비행
옌센 왕의 위스키
창립 1897년에 빛나는 즐거운 덴마크 산악회
바다 이야기
유별난 우회
아서
기생충
터무니없는 거짓말
리뷰
책속에서
“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저마다 좋아하는 장소가 있고, 늘 그곳을 그리워한다고 생각해. 상상의 장소든, 한때 살았던 곳이든, 되찾고 싶은 장소든 마찬가지지. 그건 아프리카일 수도 있고, 올란드거나 마르키즈제도일 수도 있어. 하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사는 곳을 떠나지 않아. 꿈꾸는 것에 만족하면서, 죄다 끔찍한 일상에 매여 좋아하지도 않는 곳에서 살아. 한센, 이곳은 신들의 땅이야. 하지만 신들도 이곳에 자주 오지는 못해. 다른 데서 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어쩌면 그래서 여기가 이렇게까지 신성하게 느껴지는지도 몰라.”
- 『북극 허풍담 6』 중 「유별난 우회」에서
“고백하는데, 이렇게 따뜻한 대접을 받을 줄은 감히 예상도 못 했어. 밸프레드의 안전한 몸을 빠져나오며 몹시 불안했던 것도 그런 이유지. 그런데 이곳에 와서 내 생에 두 번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을 했어. 살아 있는 해골이 있는 그대로, 이렇게 허물없이 환영받을 수 있는 곳은 이 세상에 그린란드 북동부밖에 없을 거야. 여기서는 아무도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안 해. 밸프레드가 옛날에 뽑아서 이는 없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난 인간과 완전히 똑같은 요소로 만들어졌어. 나와 친구들 사이에 존재하는 유일한 차이점은, 나는 눈에 보이지만, 모두의 해골은 카미크를 벗고 땅에 묻혀 썩을 때
까지 숨겨져 있다는 거지. 하, 보다시피 나는 굉장히 감동했어. 눈물이 다 나오려 하네! 북극은 세상 그 어느 곳보다 사랑, 자유, 관용으로 충만한 곳이야. 여기가 아니라면 내가 어디서 또 이런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어?”
- 『북극 허풍담 6』 중 「아서」에서
“헤르베르트, 그때 난 비행기 밑에 달린 그네 위에 앉아 있었어. 수상비행기의 플로트 사이에. 여자한테 손을 흔들려다가 그네에서 떨어질 뻔한 거고. 헤헤, 아래 있는 여자에게 얼마나 으스대고 싶었으면 그랬겠어. 하늘을 여행한 사람들은 다 그래. 잔뜩 거만해져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어지거든.”
- 『북극 허풍담 6』 중 「공중비행」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