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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043316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7-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얕은 지식이지만 한번 이어 붙여보겠습니다
PART 1. 민주주의: 내부에 적이 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의 위기, 포퓰리즘
정치인은 포퓰리즘을 어떻게 이용할까?
중국의 공산당 독재, 그리고 홍콩의 봄
대한민국은 정말 불평등한가?
우리는 왜 차별을 하는가?
한국 여성과 민주주의
PART 2. 페미니즘: 갈등과 혐오를 넘어 연대로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다
페미니즘의 역사와 변천
젠더에 대한 오해와 편견 풀기
정치적 올바름은 나쁜 것일까?
페미니즘에서 남성의 자리는?
PART 3. 기후위기: 보는 걸 넘어 행동으로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우리는 왜 행동하지 못하는가?
인권의 시각에서 보는 기후위기와 재난
패러다임을 바꾼 기후소송
기후위기와 민주주의
기후위기 시대에 권력구조가 고착화된다면?
PART 4. 미래사회의 난제들
존엄사란 무엇인가?
조력자살 지원단체, 디그니타스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을까?
그래서 이번엔 메타버스라고?
메타버스가 불러올 변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에필로그 - 지식의 빈틈을 채워줬던 우리들의 몰라도 아는 척은 ‘~ing'
리뷰
책속에서
저희의 앎은 우리가 무지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무지하기에 밤눈이 어두운 사람처럼 앎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때로는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처럼 감히 지식의 산을 오르고자 했다가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코 그것이 앎에 대한 포기나 방종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만큼 세상은 더 나은 곳으로 변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즘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단어 두 가지를 먼저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바로 ‘카리스마’와 ‘혐오’입니다.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는 이 두 단어는 포퓰리즘이 함께하는 순간 부활하게 됩니다. 카리스마를 가진 권위주의적 지도자는 사회적, 문화적 약자를 혐오하기 위해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를 동원하죠. 21세기 민주주의에 이런 이야기가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아마 제가 들고 올 몇 가지 예시를 보게 된다면 독자 여러분도 충분히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사회의 유효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아야 하고, 인간으로서 자유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는 자격을 가져야 합니다. 다수만이 자신들의 논리를 펼칠 수 있고, 소수의 의견은 부정당하는 사회라면 이것이 어떻게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